(DIP통신) = 레저용 차량으로 불리는 RV(Recreational Vehicle)의 대표적인 차종인 MPV와 SUV의 인기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데일리카와 자동차 전문 리서치 기관인 마케팅인사이트(대표 김진국)가 공동으로 국내 자동차 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리서치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27.2%를 보였던 이들 차량은 향후 5년뒤인 오는 2012년에는 23.6%로 시장 점유율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레저용이나 승합, 소형화물운송 등 다목적 차량에 속하는 MPV(Multi Purpose Vehicle)는 지난해 6만1568대가 판매돼 5.9%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는 2005년의 5만4274대를 판매해 5.7%의 시장 점유율보다 높은 수치였다.
그러나 올해는 5만9051대 판매에 머물러 5.3%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또 2009년에는 5만6566대(4.8%), 2010년 5만3088대(4.3%), 2011년 5만3607대(4.1%), 2012년 5만4205대(4.0%) 등으로 판매대수와 시장 점유율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포츠용에 적합한 차량으로 4륜구동 지프형 차량을 일컫는 SUV(Sports Utility Vehicle)는 지난해 22만1322대가 판매돼 21.3%의 시장 점유율을 보여 2006년의 20만6604대 판매(21.2%)보다 점유율이 노았지만, 올해는 22만8455대가 판매돼 20.6%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함께 2009년에는 23만9471대(20.3%), 2010년 24만9124대(20.1%), 2011년 25만7648대(19.9%), 2012년 26만6058대(19.6%)로 시장 점유율이 20%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대해 국내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MPV나 SUV는 RV의 대표적인 차량이다″며 ″고유가 현상이 지속되는데다 레저용으로 쓸수있는 세단이나 해치백 차량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2년의 MPV와 SUV는 내수시장에서 총52만673대가 판매돼 42.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DIP통신 데일리 카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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