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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로 아이스크림 수요 급증, 시장 경쟁 가속화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4-05-15 15:03 KRD5
#아이스크림 펜슬 #빙과류 #한국야쿠르트 #빙그레 #롯데제과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최근 여름 같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빙수 및 아이스크림 시장이 뜨겁다. 전체 아이스크림 시장은 2조1천억원의 규모로 시판과 프랜차이즈 시장으로 구분된다. 시판 아이스크림은 기존의 빙과류 위주에서 콘, 컵, 바, 펜슬, 홈 등 다양한 형태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이 중에서도 펜슬 형태의 아이스크림 시장은 2013년 기준 2천3백억원대(전체아이스크림 시장 중 14.2%) 규모를 형성하는 등 매년 5%대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추세에 있는 아이스크림 펜슬 시장을 선점하기 하기 위한 업계의 제품 경쟁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야쿠르트는 ‘얼려먹는 세븐’ 시리즈를 다양화하며, 여름철 아이스크림 펜슬시장에서 인기를 몰고 갈 계획이다. 지난 12일 기존 요거스노우, 베리스노우 맛 2종의 ‘얼려먹는 세븐’에 더해 허니 망고 맛을 새롭게 선보였다. 최근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예년보다 일찍 어린이들이 빙과류를 많이 찾는 경향과 얼려먹는 세븐의 맛의 다양화 전략이 맞물려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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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일평균 7천8백개 수준에서 5월엔 5만6천여개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철이 되면 일평균 20만개 이상이 팔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얼려먹는 세븐’은 지난해 5월에 첫 출시돼 200억의 매출 성과를 보인 대박 제품. 7가지, 1000억 프로바이오틱스가 살아있는 아이스 요거트로 장 건강까지 생각, 색소와 트랜스 지방이 들어있지 않아 여름철 빙과류 섭취가 많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올해 얼려먹는 세븐의 300억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빙그레는 최근 국내 최초의 요거트 아이스크림인 ‘요맘때’를 출시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컨셉의 요거트 아이스크림으로 리뉴얼했다.

최대 100억 마리의 살아있는 유산균을 함유해 요거트 본연의 기능성을 더 강조했으며, 친숙한 바(bar)타입에서부터 펜슬, 컵, 콘 타입 등 종합적인 프로즌 요거트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캐릭터를 활용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한층 더 차원 높은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롯데제과의 ‘설레임’은 아이스크림 펜슬형태의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 10년째를 맞아 10억개가 판매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는 제품이다. 바나나맛, 밀크, 커피, 쿠키앤크림 4종으로 맛의 다양화 및 디자인 등 고급화와 편의성이 인기비결로 꼽힌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는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펜슬형태의 유사한 컨셉 제품 출시들이 예상돼 시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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