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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행정의 미래, 관세 공무원 스스로에 달려”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08-04-14 13:55 KRD1
#관세청 #손병조

손병조 제16대 관세청 차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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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류수운 기자 = “관세행정의 미래를 위해 새롭게 해야 할 것과 보완해야 할 것, 버려야 할 것을 과감히 구분하고 정리해 재설계해 나가겠다.”

14일 제16대 관세청 차장으로 대전 청사에서 취임식을 갖은 손병조(52) 신임 차장은 취임사를 통해 구태의연한 과거 관세행정 일신에 대한 목소리를 이같이 높였다.

손 차장은 이어 보다 나은 관세행정을 위해 “새로운 정부 국가비전과 국정철학에 맞게 모든 중장기 전략을 새롭게 가다듬을 것”이라며 “우리의 업무수행 체계 역시 새 시대의 이념에 맞게 실용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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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화합을 근간으로 하는 조직문화로 즐겁고 활기찬 일터를 만들겠다”며 “전시성 구호보다 일선현장에 밀접한 실천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손 차장은 이를 위해 “그 실체와 유용성이 시기적으로 맞지 않거나 모호한 사업들은 새로운 관점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불필요한 일과 상습적인 TF 구성, 쓸데없는 보고서 만들기는 과감히 배격하겠다”고 밝히고 “핑계 대는 습관과 점수 따기에 급급한 관행, 업무의 정확성은 챙기지 않는 자세, 무조건적인 절차생략, 자동화 만능주의 등 불합리한 관행과 타성에서 과감히 벗어날 것”을 주문했다.

손병조 차장은 “앞으로의 올바른 관세행정은 스스로의 변화와 혁신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초일류 관세행정을 구현하고, 선진 일류국가를 향한 국가발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전국의 관세공무원 모두 역사적인 책무를 다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손 차장은 행정고시 23회로 관세청 사무관을 시작으로 지도과장, 통관과장, 서울세관 감시국장, 통관지원국장, 기획관리관 등을 거친 대표적인 ‘관세통’으로 통하고 있으며, 지난해 한남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DIP통신,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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