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이광용 기자 = 최근 30대 이상의 성인 층에서도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치아교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07년 삼성의료원 교정과 주보훈교수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치아교정의 비율이 1995년 31%에서 2005년 무려 57%로 증가할 정도로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적인 풍토와 함께 고른 치열이 치아를 건강하게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대중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이에 미국 얼라인테크놀러지社(Align Technology, Inc.)는 미국, 유럽 등지에서 인기를 구가한 인비절라인을 올해 초 국내에 정식으로 도입하였으나 국내에는 이미 인비절라인의 형태를 모방한 투명교정이라는 교정방법이 널리 알려져 있다. 교정장치의 외관이 비슷해 일반인들에게는 그 둘의 분간이 매우 어렵지만 교정 시스템이나 효과에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인비절라인 미국 본사로부터 임상자문병원으로 지정 받은 스타28치과그룹 김동현 대표원장은 “형태만 같을 뿐 전혀 다른 교정방법인 인비절라인은 다양한 형태의 부정교합에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적용범위가 매우 넓은 교정장치”라며 “그 동안 국내에 사용되어온 일반 투명교정장치는 매우 간단한 부정교합에만 적용할 수 있으며, 그때그때 수공으로 제작되므로 그 효과도 예측하기 어려워 임상에서 사용하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인비절라인코리아 김대식 총괄 본부장은 “일반 투명교정장치를 사용하면서 인비절라인을 사용하는 것처럼 홍보하는 병원들이 많다”며, “자체적인 계도를 꾸준히 해 나가겠지만 환자 스스로가 정식 인비절라인을 구별해 진료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비절라인은 2000년 초 미국 및 유럽, 호주 등에서 인기를 불러모은 투명교정장치로서 전세계 70만 명이 넘는 임상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현재 삼성의료원과 스타28치과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향후 인비절라인코리아에서 주최한 세미나를 수료한 병원으로 시술병원이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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