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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기름유출, 도선사·선장·GS칼텍스관계자 3명 구속영장

NSP통신, 최창윤 기자, 2014-03-23 23:49 KRD7
#여수

(전남=NSP통신 최창윤 기자) = 지난 설날 오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전남 여수 신덕마을 앞 기름유출 사고 관련자 3명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여수해경이 신청한 도선사와 선장, GS칼텍스 원유저유팀장 등 3명에 대해 해양환경관리법과 업무상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중순 여수해경이 이들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보강수사를 이유로 법원에 청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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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경이 추가 수사한 자료를 토대로 사전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하자 검찰은 이날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해경은 우이산호가 원유부두 진입 당시 평상시 보다 약 7노트의 빠른 속력으로 진입하는 등 이번 사고 책임이 도선사와 선장에게 책임 크다고 판단했다.

GS칼텍스는 유출량을 줄여서 진술하거나 송유관 충돌이후 밸브잠금 시간을 허위진술해 결과적으로 기름유출 피해를 키웠다고 수사당국은 보고 있다.

지난 1월 31일 오전 9시35분 전남 여수시 낙포동 원유2부두에 접안을 시도하던 싱가포르 선적 유조선 우이산호가 낙포부두 송유관을 충돌해 애초 16만4000리터로 추정됐으나 수사결과 최고 75만4000리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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