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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테이션PMP 배터리폭발…차량내 사고도 걱정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08-03-31 10:23 KRD1
#아이스테이션 #PMP #keyword3 #V43 #녹색소비자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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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김정태 기자 = 노트북 배터리에 이어 아이스테이션의 PMP 배터리도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 녹색소비자연대(상임대표 이덕승, 이하 녹색연대)는 노트북은 물론 휴대전화, 내비게이션, PMP, 게임기 등 배터리 전반에 종합적인 안전성 점검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녹색연대에 아이스테이션(I-STATION) V43 나비(NAVI) PMP(이하 V43 나비)의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발화까지 일어난 사건이 접수된 것은 지난 25일.

녹색연대에 따르면 V43 나비는 국내에서 약 10만여개 생산, 판매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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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는 중국에서 완제품으로 생산된 것을 수입해 국내에서 제조한 본체에 부착, 판매하고 있다.

폭발 당시 소비자는 4시간여 정도 제품을 사용하던 중이었으며 사용도중 배터리가 너무 뜨거워 진 것을 느끼고 즉시 배터리와 본체를 분리해 침대 위에 올려 놓은 후, 잠시 화장실을 간 사이 폭발음과 함께 발화가 일어나 달려가 보니 주변에 있던 이불까지 일부 탄 상태였다는 것.

사고가 일어난 제품의 배터리는 리튬폴리머전지로 외부 전원을 이용해 충전하는 고체전해질전지다.

특히 이 배터리는 제조공정이 간단해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전기자동차에 쓰일 만한 대용량도 만들 수가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서도 많이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트북 배터리 폭발 이후 기술표준원에서는 관련업계 및 소비자단체와 함께 리튬이차전지 안전인증을 위한 시험항목 및 시험법에 관한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휴대형기기 배터리 사고 발생 시 제품을 입수해 강제적으로 조사할 수 있도록 법 개정도 준비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해 녹색연대는 “이동형기기 배터리를 제품별로 모두 조사해 안전성 여부를 재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즉각적인 생산중지와 리콜조치를 해야 한다”며 “기술표준원은 배터리안전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전문인력과 정보를 갖춰야 하며 즉각적으로 관련 전문가와 기업, 소비자가 참여하는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해 체계적이며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녹색연대는 이번 PMP 배터리 폭발과 관련해 “다가오는 여름철 차량내 장착한 내비게이션은 뜨거운 온도에도 잘 견딜 수 있는 것인지도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DIP통신,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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