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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삼성생명(032830)이 2월 조사에서 생명보험 브랜드 1위를 기록했으나 실적감소로 인해 BMSI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3위 한화생명은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21일 리얼미터-SBS CNBC 공동 브랜드조사 생명보험 부문 2월 집계 결과에 따르면, 1위 삼성생명의 BMSI(Brand Mind-Share Index)지수가 5.5점 하락한 65.7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무려 7.7%가 빠진 결과다.

지난 조사에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저금리 기조와 수입보험료 감소에 따른 실적감소가 큰 지수하락을 유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2위 교보생명은 전월 대비 0.9점 하락, 42.5점을 기록했다.

BIG3 중 3위 한화생명이 유일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1월 조사 대비 0.9점 오른 38.8점의 지수를 보였다.

김승현 회장 석방으로 인한 오너 리스크의 해소가 지수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자료=리얼미터 제공)

삼성생명의 큰 낙폭으로 1, 2위 간 격차는 전월 대비 4.6점 감소, 23.2점으로 줄었다.

또한, 2위와 3위의 차이도 1.8점 줄어든 3.7점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4위 신한생명 33.7점, 5위 NH농협생명 30.9점, 6위 동양생명 29.8점, 7위 미래에셋생명 24.9점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위권 변동사항은 신한생명과 NH농협생명의 순위가 바뀌었고, 미래에셋생명을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 지수가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2월 3일부터 28일까지 총 12일(매주 월, 화, 수)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24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리얼미터-SBS CNBC BMSI(Brand Mind-Share Index)는 일반 국민들의 일상 소비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총 20개 업종에 대한 인지도, 선호도, 주이용도(가입 또는 구매), 만족도로 구성된 브랜드 종합지수이다.

BMSI 여론조사는 리얼미터와 한국뉴욕주립대(SUNY KOREA)가 일 단위로 공동 진행하고 있으며 2012년 11월부터 월간 단위로 공표되고 있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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