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제과·음료 가격인상 마무리…다음차례 맥주·라면·소주 순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4-03-13 09:09 KRD7
#농심(004370) #제과음료가격 #식음료가격동향

(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지난해 말 이후부터 시작된 음식료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마무리되고 있다.

오리온, 롯데제과, 해태제과, 크라운제과 등 제과 주요 4사가 모두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농심도 스낵을 비롯한 제과와 즉석밥, 주스 등의 가격을 평균 7.5% 인상했다. 음료업체는 코카콜라에 이어 롯데칠성이 음료가격 6.5%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G03-9894841702

남아있는 품목은 라면, 맥주, 소주다.

이 중 가격 인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순으로 보면, 주요 원재료 가격에 근거해 맥주, 라면, 소주 순이 예상된다.

맥주의 주요 원재료는 맥아다. 맥아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맥아는 2013년 상반기 8% 할당 관세를 적용 받았으나 하반기 관세율이 25%로 상승했다.

원가 부담 가중과 함께 인건비 및 포장재 등 부재료 가격의 상승분을 고려하면 가격 인상에 대한 명분이 존재한다.

가격 인상 시기는 성수기를 앞둔 시점일 가능성이 높다. 라면의 주요 원재료는 소맥과 팜유이다. 최근 들어 소맥 및 팜유(소맥과 팜유의 원부재료 비중 각 각 15%/6%)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

투입 시점인 하반기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소주의 주요 원재료는 주정이다.

관례적으로 소주 가격 인상은 주정 가격 인상 이후에 이뤄졌다. 소주 제조원가의 48%를 주정이 차지하기 때문. 주정의 주요 원재료인 타피오카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 중으로 주정 가격 인상 요구에 대한 명분은 약한 상황이다.

심은주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농심의 현 주가는 2014년 예상 PER 20배에 거래 중이다”며 “농심의 주가는 라면 가격 인상 기대감으로 단기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라면 가격이 최소한 7% 이상 인상돼야 한다”며 “라면 가격 7% 인상 가정시 매출 및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5.3%, 49.3%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망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의 본 자료는 증권사 리서치센터/부동산·경제연구소(원) 등이 발표한 자료로 전문 연구원들의 소중한 리포트를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정보는 투자 참고용일 뿐이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주식 거래 등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ispyone@nspna.com, 이광용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