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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의 ‘유쾌한 반란’ ....LTE 8의 두드러진 약진 시작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4-03-07 21:2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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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이동전화 시장에서 LG유플러스의 ‘유쾌한 반란’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조금 과열 논란과 정부의 제재방침에도 불구하고 LG유플러스는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순항을 계속 하고 있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바로 주가가 그걸 말해준다.

지난해 증권시장에서 LG유플러스가 외국인의 강한 순매수 유입에 힙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으며 맥퀄리 증권등은 한국의 통신업종에 대한 호평을 내놓고 있다. 호평의 한 가운데에 LG유플러스가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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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LTE 8’의 가장 큰 경쟁력은 80MHz에 달하는 주파수 대역폭이다. 주파수 대역폭이 데이터 전송 속도를 결정하기 때문에 LTE를 비롯한 이동 통신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하다.

LG유플러스는 기존에 갖고 있던 40MHz의 LTE 및 LTE-A용 주파수와 지난해 주파수 경매를 통해 할당 받은 광대역 전용 신규 주파수 40MHz까지 총 80MHz의 주파수를 보유. 경쟁사들이 보유중인 주파수대역폭(55MHz) 대비 45% 더 넓다.

특히 광대역 LTE에서 다운로드 속도만큼 업로드 속도도 중요하다. 카카오톡 같은 모바일 메신저나 페이스북 같은 SNS 서비스에서 사진, 영상을 올릴 때 업로드 속도가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LG유플러스는 업로드, 다운로드 대역폭이 모두 20MHz인 반면 경쟁사들은 다운로드 20MHz, 업로드 15MHz로 업로드 주파수 대역이 좁아 업로드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다.

LG유플러스 최택진 SD기술전략부문 전무는 “2.6GHz 망구축과 동시에 광대역 CA 준비는 완료되며, 단말기 출시와 동시에 지능형 CA(Intelligent Carrier Aggregation) 기능을 제공해 한 단계 진화된 기술로 LTE 리더십을 지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2년 SK텔레콤의이 신세기통신을 합병하면서 3사 체제로 재편된 이후 약 12년이 흐르는 동안 가입자 수는 3200만 명에서 5400만 명으로 늘어나며 시장이 약 1.7배 성장했다. 시장점유율도 SK텔레콤 50.02%, KT 30.09%, LG유플러스 19.89% 등 12년 이전과 크게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LG유플러스가 LTE의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인 요금제로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며 지난해 1월 약 998만 명에서 1087만 명으로 가입자가 늘어났고 이 중 LTE 가입자 비율은 65%에 이르는 등 이동전화 5대3대2의 시장점유율 구조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LG유플러스는 준비된 차별화된 서비스로 다시 승부수를 띠우고 있다.

100% LTE 기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Uwa는 통화 중뿐만 아니라 통화하지 않을 때에도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멀티태스킹으로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All-IP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이다.

전화가 걸려와도 화면 전환 없이 이용중인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하면서 통화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대방과 실시간으로 휴대폰 화면, 음악, 카메라, 현재 위치 등을 공유할 수 있다. 가입자가 한 달여 만에 5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젊은 층에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리고 ‘U스푼’서비스는 고객들이 스마트폰으로 자주 이용하는 날씨, 교통, 일정, 모닝콜 등의 이용 패턴을 파악해 개인의 위치와 시간에 따라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미리 전달해주는 국내 최초 능동형 스마트 서비스이다.

‘U스푼’은 일상 생활 속 수많은 정보를 빅데이터와 연계해 고객에게 가치있는 정보로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새로운 개념의 지능형 서비스로 고객의 일상을 새롭게 바꿀 수 있는 인텔리전스 (intelligence)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착화된 통신 시장에 LTE라는 새로운 통신서비스로 경쟁사들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며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면 차세대 LTE 시장에서 ‘LTE 8’ 브랜드로 본격적인 3등의 반란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LG유플러스 LTE8의 대약진 시작

콘텐츠 중심의 새로운 생태게를 만들었던 애플의 아이폰 쇼크가 있었다면 ‘14년에는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LG유플러스의 ’LTE 8‘ 충격이 예상된다.

LG유플러스가 올해부터 제공하는 광대역 LTE ‘LTE 8‘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빠른 속도다. ’LTE 8‘ 사용자들은 기존 LTE보다 2배 이상 빨라진 진정한 광대역 LTE와 LTE-A의 빠른 속도를 활용해 더 빠르게, 더 많은 데이터를, 끊김 없이 더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유플러스 ‘LTE8’의 경쟁력은 데이터 무한 사용에 있다. 가입자 1인당 주파수 용량이 많기에 가능한 일이다.

LG유플러스 ‘LTE 8’ 가입자는 1인당 11.9Hz의 주파수 용량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경쟁사 대비 1.5배에서 3배에 달한다. 그만큼 1인당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용량이 많아지는 반면 데이터 트래픽은 경쟁사들에 비해 훨등히 적어진다.

회사 관계자는 “ ‘LTE 8’은 여유 있는 주파수 용량 확보로 가입자가 몰리거나 아무리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더라도 변함 없이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며 “사람 꽉 찬 수영장에서 빠른 속도로 헤엄치기 어렵듯이, 통신사를 선택할 때 인당 주파수 용량을 얼마나 되는지를 확인하면 향후 트래픽 증가에 따른 속도저하나 품질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LTE 가입자당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약 2GB 정도로 영화 한 편이 800MB 정도라고 봤을 때, 영화 두 편 정도 내려 받는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최근의 데이터 사용추세는 LTE 초기 인당 2~3GB를 기본으로 사용하던 것에서 5GB이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 동안 LTE 사용자는 한정된 데이터 용량으로 인해 데이터를 마음껏 이용하지 못하는 한계를 안고 있었지만 ‘LTE 8’은 모바일 데이터 사용자의 이 같은 고민을 한 번에 날려 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여유 있는 1인당 주파수 용량으로 타사에 비해 같은 요금 수준에서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쟁사는 트래픽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LG유플러스 ‘LTE 8’이 불러온 변화의 바람은 방송과 인터넷의 융합을 한층 더 가속화하는 동시에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고화질, 대용량화를 부추켜 신 생태계의 태동을 알리고 있다.

예를 들어 고용량 데이터의 빠른 전송은 하드디스크에 대한 의존도를 떨어 뜨리고 U+박스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활성화 돼 사람들은 굳이 기기 안에 데이터를 저장할 필요가 없게 된다. 데이터를 내려 받더라도 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하드디스크와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의 전송은 사물인터넷 등 데이터 전송속도에 기반한 통신과 이종 산업간 융합을 가져오면서 과거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 시장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LTE 8’을 통해 사물들이 서로 연결되면서 사물인터넷 시대의 개화를 촉진해 차세대 스마트 기기,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의 신시장도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폰의 등장이 ICT산업의 첫 걸음이었다면 ‘LTE 8’의 등장은 IP기반의 모든 서비스가 모바일을 통해 이뤄지는 모바일 브로드밴드 시대의 도래를 촉진하는 커다란 도약이 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desk@nspna.com, 박정섭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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