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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성모병원, 하이브리드 수술실 운영…고위험 혈관수술 치료 성공률↑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4-03-04 18:1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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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국제성모병원(인천 서구 심곡동 소재)이 심장․뇌혈관 같은 고위험 혈관 수술의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하이브리드 수술실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수술실은 주요 혈관질환에 대해 첨단 영상장비를 이용한 중재시술(혈관을 따라 치료 기구를 넣고 진행)과 외과적 수술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곳.

국제성모병원 심장혈관센터 윤치순 교수팀은 최근 병원 2층 하이브리드 수술실에서 다리와 심장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진 61세 남성 환자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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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는 왼쪽 다리의 혈관이 막히고 오른쪽 장골동맥(복부 대동맥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골반 내에 위치한 큰 동맥)이 많이 좁아져 있었다. 또 컴퓨터 영상촬영 결과 심장 혈관의 협착이 의심됐다.

윤치순 교수는 “과거에는 심장혈관, 다리동맥, 복부동맥 조영술 및 스텐트(그물망) 삽입술과 막힌 왼쪽 다리 혈관을 건강한 혈관으로 이어주는 우회 수술을 각각 다른 날에 진행했다”며 “하이브리드 수술실에선 모든 치료를 같은 날 동시에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수술은 내․외과적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진행해 고위험 고령 환자들의 혈관 질환 치료에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수술은 내외과적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진행한다.

윤 교수는 “특히 중재적 시술과 수술의 장점만을 이용할 수 있다”며 “크고 복잡한 심장혈관 수술을 작은 피부 절개만으로 수술할 수 있어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리드 수술실에선 심장내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혈관외과, 마취과,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결정하고 신속하게 진행한다.

국제성모병원 천명훈 병원장은 “국제성모병원은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갖추며 응급 혈관 질환을 치료하는데 있어 최고 의료진, 최신 수술기법, 첨단 시설의 세 박자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ihunter@nspna.com, 김정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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