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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FX 그래픽카드 유니텍 독점 이유?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08-03-07 13:18 KRD1
#XFX #유니텍전자 #유통 #앱솔루트

(DIP통신) 김정태 기자 = 앱솔루트코리아가 중점적으로 판매해오던 XFX 그래픽카드 유통권을 유니텍전자에게 넘겨줬다.

이를 두고 관련 수입사와 유통업체들은 XFX측이 앱솔루트코리아에게 XFX그래픽카드를 판매 조건에 메인보드까지 판매해야 한다는 조건을 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앱솔루트코리아는 XFX 메인보드는 시장성 등이 떨어지는 한편 자금 여력이 안됐기 때문에 결국 포기한 것으로 소문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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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FX 메인보드 왜 포기했나 = 앱솔루트코리아 관계자는 “XFX 그래픽카드 국내 유통과 메인보드 유통을 모두 포기한 것은 회사 자체적인 판단이었을 뿐 다른 것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이미 타 그래픽카드 업체가 엔비디아 메인보드를 유통하다 크게 성공하지 못하고 주춤거렸던 쓴맛을 봤기 때문에 그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한 앱솔루트코리아의 판단이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즉, XFX 메인보드는 엔비디아 계열을 우선적으로 출시, 국내 시장에 유통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앱솔루트코리아측은 그 동안 국내 대표 브랜드로 올려놓은 XFX 그래픽카드를 유니텍전자에게 넘겨 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자금력에 대해서는 앱솔루트코리아의 경우는 이미 그래픽카드는 물론 부품 주변기기, B2B 사이트 등으로 충분한 여력을 갖춘 것으로 유통시장에 잘 알려져 있다.

때문에 자금의 여력으로 인한 메인보드 유통 포기는 아니다는 결론이다.

◆ 유니텍전자 왜 수용했나 = 유니텍전자는 고급형 그래픽카드인 XFX에 대한 성능과 브랜드 인지도로 보급형에서 고급형 전라인까지 갖추기 위한 특단이었다.

또한 그 이면에는 이미 안정적으로 자리잡힌 유통망과 메인보드에 대한 오랜 판매 경험이 축적돼 아이템을 늘려도 승산이 충분하다는 판단이 깔려있다.

그러나 유통업체들은 유니텍전자가 이런 결정에 앞서 뒤쳐지고 있는 그래픽카드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고있다.

유니텍전자 관계자는 XFX 메인보드 유통에 대해 “메인보드 유통경험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며 “잘 닦겨진 유통망으로 XFX 메인보드 유통에는 별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XFX 메인보드 유통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관계자는 “외부의 엔비디아 메인보드의 시장성 등에 문제를 삼고 있지만 이번에 MCP78 칩셋을 사용한 AMD 플랫폼의 새로운 메인보드 등도 출시 예정에 있어 XFX 메인보드는 충분히 시장성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앱솔루트코리아 유통하게 될 브랜드 = 앱솔루트코리아는 XFX 그래픽카드의 빈 공간을 리드텍 브랜드와 액슬(Axle), 박스터(Baxter) 등으로 채울 예정이다.

리드텍은 이미 국내 잘 알려져 있다. 박스터는 최근 브랜드로 한국 시장만의 독특한 제품으로 마케팅에 힘쓸 계획이다.

앱솔루트코리아 관계자는 “박스터는 한국 시장 환경에 맞도록 퍼포먼스 등을 새롭게 했고 박스 패키지도 색다를 것이다”며 “안정성과 시각적 기능을 모두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향후 유니텍전자의 XFX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에 대한 시장 행보, 앱솔루트코리아의 리드텍과 액슬, 박스터로 XFX 그래픽카드 공간을 대처할 수 있을 것인가가 최대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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