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 기획사인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과 추진 중인 K-컬처밸리 아레나 사업의 완성도 제고와 안전점검 강화를 위해 기본협약 체결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김성중 경기도 제1행정부지사는 6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K-컬처밸리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당초 계획대로라면 오는 20일부터 기본협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기존 구조물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 범위를 확대함에 따라 협약 체결 시점을 2026년 12월로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 조정은 라이브네이션 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기존 구조물 점검에 더해 지반과 흙막이 시설까지 포함한 국제 기준의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점검 기간은 기존 4개월에서 최대 8개월로 연장된다.
또한 사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공공시설 확충 등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는 점도 일정 연기의 배경으로 제시됐다.
경기도와 GH, 라이브네이션은 협상 연장 기간 동안 ▲글로벌 공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아레나 사업 범위 확대 논의 ▲아레나 활성화와 주민 편익 향상을 위한 공공지원시설 선제적 확충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충분한 주차 공간 확보,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차폐시설 등 라이브네이션이 제안한 공공지원시설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형 공연 최적지로서 고양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아레나 완공 이전에 야외 임시공연장을 운영하는 방안도 추가로 논의해 사업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다만 정밀 안전점검 결과 중대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향후 일정은 당초 공모지침서에 따라 진행된다. 기본협약 체결 이후 3개월 이내 공사를 재개하고 공사 재개 후 43개월 내 준공한다는 기존 계획도 유지된다.
김성중 부지사는 “이번 일정 조정은 단순한 지연이 아니라, 글로벌 기준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업 가치를 극대화해 K-컬처밸리를 세계적 문화 거점으로 완성하기 위한 고심 끝의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설명회를 통해 이번 조정의 배경과 향후 계획을 도민들께 직접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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