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국내 주요 기업들이 철강·이차전지·조선·화학·에너지 분야 전반에서 실적 개선과 사업 안정화, 미래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가 혁신과 고부가 제품 중심 전략, 노사관계 정상화, 안전·ESG 경영 강화, 수소 인프라 확대 등이 동시에 진행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철강 수익성 방어·이차전지 소재 회복 모색
포스코홀딩스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69조950억원, 영업이익 1조8270억원, 순이익 5040억원을 기록했다. 철강부문은 매출이 감소했지만 에너지 효율 개선과 구조적 원가 혁신을 통해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수익성을 방어했다. 이차전지소재 부문은 포스코퓨처엠이 리튬 가격 약세 속에서도 전년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고 신규 공장 가동 안정화를 통해 점진적인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아르헨티나 리튬 상업 생산과 자산 구조개편을 통해 중장기 수익성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노사 안정화로 조선업 경쟁력 강화
한화오션은 노사 간 상생협력에 합의하고 노사관계 안정화에 나섰다. 노사는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고 노동조합은 각종 고소·고발을 취하하기로 했다. 회사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대형 수주 경쟁이 이어지는 조선업 환경에서 생산 안정성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배터리 사업은 ESS 중심으로 무게 이동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제품 위주 판매와 북미 ESS 생산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ESS와 원통형 배터리 수주 잔고가 빠르게 늘어나며 EV 중심에서 에너지저장장치와 신규 응용 시장으로 사업 축이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다. 회사는 설비 투자를 축소하는 대신 수익성과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화해 2026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안전·ESG 경영 강화…화학 업계 리스크 관리 집중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리더 안전 포럼을 열고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안전 경영을 공식화했다.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안전보건 경영위원회 운영과 스마트 방재 시스템 도입 등으로 현장 중심의 사고 예방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전반에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과 ESG 경영 내실화가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공항 수소 인프라 구축…수소 모빌리티 확산 가속
인천국제공항에는 액화수소 충전소를 포함한 수소교통 복합기지가 준공됐다. SK이노베이션 E&S 계열사가 참여한 이번 사업은 공항버스와 상용차의 수소 전환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대형 수소버스 충전과 안정적인 액화수소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공항을 거점으로 한 수소 모빌리티 확산과 탄소 감축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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