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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곡성

김선동 의원, “정치탄압에 굴하지 않고 싸우겠다”…상고할 예정

NSP통신, 최창윤 기자, 2014-01-28 18:03 KR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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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김선동 의원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당에 대한 명백한 정치 탄압이라며 항소심 선고결과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NSP통신=최창윤 기자
김선동 의원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당에 대한 명백한 정치 탄압”이라며 항소심 선고결과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NSP통신=최창윤 기자

(전남=NSP통신 최창윤 기자) =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순천,곡성)이 28일 오후 2시 전남 순천시 연향동 사무실에서 항소실 선고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중으로 상고할 예정이며, 박근혜 정부의 내란음모와 정치탄압에 굴하지 않고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11월 22일 한미FTA 비준동의안의 날치기 통과에 반발하며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가루를 뿌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어제 항소심에서도 징역1년 집행유예2년을 선고 받았다.

김선동 의원은 “이번 판결은 오로지 의원직 박탈을 목적에 둔 정치재판”이며 “진보당에 대한 명백한 정치 탄압”이라고 항소심 선고결과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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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심 재판부에 이어 항소심 재판부도 검찰의 정치재판을 바로잡지 못하고 박근혜 정권의 진보당 죽이기에 들러리를 선 것은 사업역사의 오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 보수단체의 고발에 따라 수사를 시작한 정치검찰은 무리한 공소변경을 통해 벌금형이 없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폭처법)’ 위반 혐의를 공소 내용에 추가해 정치재판 의도를 노골화 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한미FTA 반대 행위를 마치 개인 간의 폭력행위로 폄훼했다”며 “이는 1심재판부에 이어 항소심 재판부도 검찰의 정치재판을 바로 잡지 못하고 박근혜정권의 진보당 죽이기에 들러리를 선 꼴로 사법역사의 오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항소심 재판부는 악명을 떨친 수구 재판부로, 한명숙 전 총리를 1심에서 무죄선고한 재판에 대해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했던 재판부”라며 “국회에서의 행위는 당연히 국회법을 따라야 한다. 반드시 무죄를 이끌어내 1,2심 판결이 추후 파기환송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제 판결이 마치 대법원 3심 판결로 끝인 줄알고, 7월에 보궐선거에 치러질 것처럼 이야기 하지만 대법원에서 폭처법에 대한 법리문제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어떠한 야만적인 정치탄압에도 굴하지 않겠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호남의 민주주의와 진보정치의 출발로 지방자치가 뿌리내리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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