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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용산연구소 김윤재 박사, 부동산으로 본 골목상권의 미래…“중소상공인들이 경제의 중심”

NSP통신, 옥한빈 기자, 2026-01-09 16:44 KRX2 R0
#김윤재 #네오 용산연구소 #한국중소자영업총연합회 #골목상권살리기 소비자연맹 #골목경제
NSP통신-네오 용산연구소 김윤재 박사가 용산구 지도를 보며 경제개발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옥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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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용산연구소 김윤재 박사가 용산구 지도를 보며 경제개발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옥한빈 기자)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솔직히 저의 어린 시절 꿈은 검사였습니다. 고려대 법학과에 입학한 후 벽을 느끼고 접었어요. 그 후 정말 다양한 생활을 해왔죠. 공기업도 다녔고 대학 강의도 많이 하고요. 하지만 결국 자영업은 필수적으로 하게 되더라고요”

지역 경제를 취재하던 중 처음 만난 김윤재 박사는 소탈하고 솔직한 모습이었다. 본인의 부끄러움을 숨기지 않았고, 공동체 사회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사람이었다. 김 박사는 현재 용산에 터를 잡고 계속해서 지역 경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박사가 대표로 있는 ‘네오 용산연구소’ 또한 그 모양 중 하나다.

“저의 다양한 삶 가운데 자영업자로 살아온 기간이 8년 정도 됩니다. 지금도 저는 사업자 등록을 한 소상인입니다. 이제 나이도 50대 후반으로 접어드니 제 주변에 많은 사람이 퇴직하거나 준비 중이죠. 더욱 피부로 맞닿으며 연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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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박사는 현재 한국중소자영업총연합회 용산구 연합회장이자 골목상권살리기 소비자연맹 용산구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그 외에도 한국부동산원 정비사업 자문위원, 서울시 수도권 주택시장 전문가 자문위원 등도 맡고 있다. 그는 학사로 법학을 전공하고 부동산학 박사 학위를 받은 부동산·경제 전문가다.

“저는 용산구 주민입니다. 2017년도 용산구와 인연을 맺고 2019년 이사를 왔으니 올해 7년째 살고 있습니다. 결혼 후 저의 첫 번째 소유 주택을 용산구 아파트를 결정했습니다. 너무 좋은 곳이에요”

NSP통신-(왼쪽부터)네오 용산연구소 김윤재 박사가 일본의 골목경제를 둘러보는 모습、 용산의 골목경제를 둘러보는 모습 (사진 = 옥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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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네오 용산연구소 김윤재 박사가 일본의 골목경제를 둘러보는 모습、 용산의 골목경제를 둘러보는 모습 (사진 = 옥한빈 기자)

김 박사는 용산구 토박이는 아니다. 출생은 경남 남해, 주요 성장은 강남에서 했다. 그럼에도 그는 용산의 매력에 흠뻑 빠졌고 골목경제에 눈을 떼지 못했다.

“발전이라는 것이 꼭 고층 빌딩이 들어서고 으리으리한 건물이 있어야만 하는 게 아니거든요. 제가 일본 여행에 가서 놀란 점이 골목 상권의 매력으로도 충분히 경제가 돌아가고 발전한다는 것이였어요. 물론 도시 시설이나 거시적인 개발은 있어야겠지만 그렇다고 전통과 추억을 허물어버릴 수는 없잖아요? 용산은 충분히 과거의 미래가 공존할 수 있는 곳이에요”

실제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서울 행정구별 폐업자 수에서 용산구는 5091명을 기록했다. 이는 ▲1위 강남구 1만8435명 ▲2위 송파구 1만2806명 ▲3위 영등포구 1만2400명 ▲4위 강서구 1만1701명 ▲5위 서초구 1만986명에 비해 약 4분의 1 정도의 숫자다. 순위로는 25개 행정구 중 23위로 상당히 낮은 폐업자 수다.

“요즘처럼 장수시대에 퇴직자의 생계 활동은 너무나 중요한 문제입니다. 퇴직 후에는 자영업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중소상공인들의 경제활동이 제대로 돌아가야 우리 사회와 나라가 유지되고 발전될 수 있습니다”

NSP통신-김윤재 박사가 부동산 정책에 대해 강의하는 모습 (사진 = 옥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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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재 박사가 부동산 정책에 대해 강의하는 모습 (사진 = 옥한빈 기자)

김윤재 박사는 중소상공인 문제를 ‘미래의 자기 문제’로 생각하도록 강조했다.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일이라는 현실을 깨우쳤다. 단순히 식당을 하는 것 외에도 너무 다양한 종류의 사업들과 법인이 있고, 규모의 차이일 뿐 ‘골목’은 사회·국가의 경제구조와 동일하다는 것이다.

“국가와 개인이 하는 일이 동전의 앞면처럼 떼어놓을 수 없습니다. 예전처럼 가게만 열어놓으면 장사가 되던 시절은 이미 지났습니다.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전대미문의 새로운 환경에서 누군가는 고민하고 연구하고 지원하는 존재가 필요합니다”

그의 눈은 확신이 가득했다. 직접 부딪혀보고, 공부해보고, 실패해보며 체득한 현실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단순히 듣기 좋은 말만 하는 것이 아닌 전문 영역인 부동산을 중심으로 용산의 개발계획을 설명하고 서울시 차원과 손을 잡고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많다고 열변을 토하는 그는 흡사 옛 직장이던 대학 강단에서의 모습도 엿보였다.

인터뷰의 마지막에서 그는 정부·기업·국민에게 각각 하고 싶은 말을 조심스럽지만 분명하게 전했다. 정부에는 “너무 주도권을 쥐려고 하지 말고 민간의 창의적 움직임을 믿어달라”고 했고, 기업인에게는 “효율과 숫자만 보지 말고 사람 중심의 경영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에게는 “부정적 감정에 머물지 말고 긍정적 마음가짐을 가지라”고 말했다.

특히 자영업자 및 중소상공인들과 같은 경제인들에게 “자신의 귀한 마음에 나쁜 것을 담아둘 필요는 없습니다. 이제 앞으로는 더 잘 될 수 있습니다”라며 거듭 희망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한편 김윤재 박사는 지난해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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