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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 “동탄 물류센터는 반대, 화성시장과 대화 원해”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6-01-07 20:17 KRX2 R1
#동탄물류창고 #오산시하수처리 #화성시물류창고 #정명근화성시장 #오산시교통정체

“양도시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 위해 화성시장과 상생협력의 대화가 필요”

NSP통신-7일 이권재 오산시장이 신년브리핑에서 기자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 = 조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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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이권재 오산시장이 신년브리핑에서 기자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 =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이권재 경기 오산시장이 동탄 유통3부지 물류센터 건립과 관련해 “양도시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화성시장과 상생협력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7일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6년 신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6일 신년 인사 방문 중 정명근 화성시장과 마주친 자리에서 “물류센터와 하수종말처리장에 대해 대화가 필요하다고 하니 정 시장님은 잘 될거라고 말하며 웃으며 지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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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시장은 지난해부터 동탄 물류센터 건립시 화성은 물론 오산으로 유입되는 물류차량으로 빚어질 교통대란을 막기 위해 시민단체와 적극 연대해 문류센터 건립 강력 철회를 촉구하며 행동해 왔다.

이 시장은 “동탄물류센터는 화성 물류센터가 아닌 오산 물류센터”라면서 “화성시청 앞에 코엑스처럼 물류센터를 크게 짓는다면 화성시장님은 찬성하겠는가 반대할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기 시민의 안전을 위해 화성시장님은 (오히려) ‘땡큐. 더 데모해줘. 나는 어쩔 수 없어. 핑계거리가 생길 수 있는데’ 반대로 왜 나한테 이걸 하냐는 아닌거 같다”며 아쉬운 속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오산시에 들어설 지구지정 등 대규모 인구 유입을 고려하지 않은 교통영향평가를 지적하며 반대의 이유를 정확하게 설명했다.

이 시장은 “제가 반대하는 이유는 세교3지구가 (당시)지정확정이 안돼 반영이 안됐다”며 “운암뜰 5200세대도 경기도 승인이 안됐을때 영향평가를 안한거고 금곡지구에 시행하려는 1만3000세대 역시 인허가 안났으니 교통영향평가 반영이 안됐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용인시 남사 25만평 사업계획도 승인이 나야 반영이 되는건데 1000세대, 2000세대를 짓는 것도 아니여서 오산은 출·퇴근 지옥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걸 오산시민이 아닌 동탄, 수원, 평택 사람들이 이용하는거고 물류창고까지 들어서면 차량들이 오산 IC로 들어와 운암뜰로 가야한다”며 “거기에 5300세대가 들어서면 어떻게 할건가. 오산옆 금곡 지구도 오산옆이고 장지 IC나 오산IC로 다니는건데 상상이냐 해봤겠냐”고 물었다.

이 시장은 “반영이 안됐으면 다시 반영을 해야 한다”며 “그게 화성 동탄 시민의 안전이나 오산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지자체장들이 당연히 해야 될 일 아닌가요. 근데 왜 내가 잘못됐나요. 제가 만나자면 왜 안만나고 자기를 공격한다고 그렇게 생각하면 안되는 거죠”라고 말했다.

또 “내가 억지 몽니를 부리는 거면 잘못된거지만 화성시장이고 나는 오산시장이면 당연히 자기 시민을 위해 목소리를 내야 되는 거고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게 지자체장의 할 일 아니냐”며 “나는 내 할 일을 하고 있다. 그래서 다시 반영해 경기도에서 평가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 중요한 것은 이번에 (물류창고 건립승인이) 부결됐잖아요. 부결된 두 가지 사항을 해결하려면 물류 창고의 손익 계산이 안 나오는 것 같다”며 “아마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 17일 시위 당시를 언급하며 “물류창고 회사가 큰 잘못을 한 게 있다. 언론에 보도되면 걷잡을 수 없는 정말 말도 안되는 부도덕한 일이 일어났다”고 말을 아꼈다.

“양도시 시민들을 위해 상생발전 하자”

NSP통신-신년브리핑을 하고 있는 이권재 오산시장. (사진 = 조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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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브리핑을 하고 있는 이권재 오산시장. (사진 = 조현철 기자)

오산시와 화성시는 동탄 물류센터 외에도 오폐수 처리를 두고도 냉각상태다.

이 시장은 “오폐수를 계약물량보다 1만톤 더 많이 오산에서 처리하고 있고 계약취소 요건에 해당하는 사항으로 계약취소 소송을 하겠다”며 “화성시민들에게는 처리비용을 비싸게 받고 우리에게는 싸게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권재 시장이 공격한다 생각하지 말아달라”면서 “하수종말처리 평균 비용이 103원인데 시민들한테는 860원을 받고 있지만 화성은 우리한테 500원에 버리고 있다”고 물량, 비용 재조정의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총괄 원가로 계산을 해야하는데 1,2처리장만 갖고 평균으로 나누니까 단가가 내려가 우리 시민들은 그만큼 비싸게 버리고 있다”며 “그 비용을 우리 시민들이 부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동탄 물류센터와 하수종말처리 문제가 양 도시의 갈등요소가 아닌 대화로 풀어야 할 숙제임을 강조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상생의 길을 가자는거고 제가 화성시장님과 멀어질 이유가 뭐가 있냐”며 “하수종말처리장도 터넣고 얘기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손을 내밀었다.

오산시와 화성시, 수원시는 시민들이 도시경계를 넘어 하루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어 3개 도시는 한때 산수화라는 정겨운 이름으로 가깝게 지내왔다.

하지만 최근 도시가 팽창하며 인구 증가로 인한 다양한 문제가 얽히고 있어 시장들의 소통과 협력이 더욱 요구되는 상황으로 지혜로운 해법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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