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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내년 예산 ‘3조 4210억 원’ 확정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5-12-17 15:51 KRX7 R0
#고양시 #예산 #일반회계 #특별회계 #건전재정

일반회계 2조 8738억 원, 특별회계 5472억 원 편성

NSP통신-고양시청 전경 (사진 =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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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청 전경 (사진 = 고양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시(시장 이동환)가 16일 시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2026년도 본예산 총 3조 4210억 원을 최종 확정 했다.

이는 2025년 본예산 대비 805억 원(2.41%)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2조 8738억 원, 특별회계 5472억 원이며, 시의회 심사 과정에서 169억 원이 감액됐다.

시는 건전재정을 기본 기조로 시민 생활 안정과 도시 미래를 고려해 균형 있는 재정 운용에 중점을 두고 이번 예산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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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시는 생애주기별 복지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강화했다. 기초연금 4551억 원, 첫 만남 이용권 129억 원, 여성 일자리 34억 원, 장애인종합복지센터 건립 50억 원 등을 통해 돌봄과 자립 기반을 확충했다. 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46억 원, 응급의료센터 지원 13억 원 등을 통해 시민 건강 체계도 함께 강화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도 힘썼다. 학교 무상급식비 220억 원, 교육 발전 특구 사업 20억 원, 학교시설 환경개선 25억 원 등을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편성했다.

지역경제의 회복과 산업 구조 고도화에도 주력했다.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사업비 분담금 450억 원, 소상공인 특례 보증 출연금 18억 원,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경기신용보증재단 출연금 10억 원 등을 편성해 마이스(MICE) 산업 중심 도시 성장 축을 확대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였다.

환경 분야에서는 지속 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해 탄소 배출 저감과 자원순환 중심 도시체계 구축에 나선다.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273억 원,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 사업비 630억 원, 미니 수소 도시 조성사업 8억 원, RFID 종량기 지원사업 3억 원 등 편성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투자가 이어진다. 고양 관광문화단지 내 주차전용건축물 조성 59억 원, 라온길 조성 32억 원, 대장~홍대 광역철도사업 분담금 15억 원 등으로 도시 접근성과 수도권 광역 교통망 연계를 강화했다.

시민 안전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 강매·대화·장월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43억 원, 관산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사업 22억 원, 고양 스마트시티센터 운영 79억 원 등을 통해 예방 중심 재난 관리 체계를 유지했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시민 여가 기반을 넓히고 도시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북한산성 세계 유산화 사업 10억 원, 2027년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한 인공암벽장·고양체육관·성사시립테니스장 개보수 사업 99억 원, 원흥·백석·탄현 체육센터 건립 공사 105억 원 등으로 생활 속 문화·체육 활동 기반을 강화하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한다.

도시 환경 보전과 농촌 지역 균형 발전에도 재정을 배분했다. 장기 미집행도시공원 토지매입비 27억 원, 기본형 공익직불금 33억 원, 경기도 어린이 건강 과일 공급 12억 원 등을 편성했다.

한편 시의회 심사 과정에서 삭감된 주요 사업은 ▲백석별관 부서 재배치 40억 원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30억 원 ▲원도심(원당, 능곡, 고양)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 5억 9000만 원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기본구상 용역 7억 원 ▲공립수목원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 2억 7000만 원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분석 용역 1억 원 ▲세계도시 포럼 3억 8000만 원 ▲생성형 AI 이용료 8천만 원 ▲정책워크숍 3000만 원 ▲청년 네트워킹 청춘톡톡 2000만 원 ▲빈집 정비계획 수립 용역 5000만 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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