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진안군의회 이루라 의원은 지난 16일 제303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중앙정부 주도의 시범사업에 의존하지 않는 ‘진안군 지역형 농촌기본소득사업 모델’ 구축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루라 의원은 “정부 주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에 도전했으나 최종 선정에서 제외된 만큼 이제는 우리 군의 여건에 맞는 자체적인 농촌소득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안군은 고령화율이 40%에 육박하고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험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며 “농어촌 기본소득은 단순한 지원금이 아닌 지속 가능한 농촌의 생존 전략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마을만들기사업, 농산어촌개발사업, 홍삼산업, 귀농귀촌 정책 등 그동안 축적된 지역 맞춤형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역형 기본소득 모델’ 구축을 제안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장기적 재원 확보 ▲지급 대상·금액·주기 등에 대한 객관적 데이터 기반 사전 설계안 ▲전북특별자치도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재추진 시 즉각 참여할 수 있는 선제적 대응체계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이루라 의원은 “타 지자체의 선도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고 ‘기본소득진안연대’와 군민의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통한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끝이 아닌 새로운 기회를 위해 진안군만의 전략적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며 “청년과 아이들이 떠나는 지역이 아니라 다시 돌아오는 진안을 만들기 위해 군정과 의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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