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크래프톤(259960)이 개인용 AI 비서 ‘KIRA(KRAFTON Intelligence Rookie Agent)’를 오픈소스 플랫폼 깃허브를 통해 공개했다.
크래프톤이 사내에서 축적한 기술을 외부에 개방한 첫 사례로, 엔터프라이즈급 AI 업무 지원 시스템을 일반 사용자와 개발자에게 개방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KIRA는 AI 툴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연어 명령으로 실행하는 개인용 AI 비서로 문서 생성, 일정 관리, 정보 탐색 등을 지원하며 슬랙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데스크톱 앱 설치 후 Anthropic의 Claude와 업무 도구 API 키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고 비용은 API 사용량에 따라 발생한다.
대화 내용과 프로젝트, 중요 결정 사항을 기억하는 ‘스마트 메모리’와 사용자가 요청하기 전에 필요한 작업을 제안하는 ‘선제적 제안’ 기능이 핵심으로 제시됐다.
아웃룩 이메일에서 할당 업무를 자동 추출해 처리하고 문서와 업무 프로세스 변화를 반영하는 등 능동적 보조도 가능하다.
대화 내용과 메모리를 외부 서버가 아닌 사용자 컴퓨터에 저장하는 로컬 중심 구조로 보안성을 높였고 웹 기반 음성 입력 기능도 지원한다.
이강욱 크래프톤 AI 본부장은 “키라는 로컬 중심의 보안 구조와 선제적 제안 기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과 직군에서 새로운 업무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IRA는 사내 AI 에이전트 KRIS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KRIS는 협업 도구 연동으로 회의록 작성 시간을 1시간에서 3분으로 단축한 사례가 있다고 크래프톤은 밝혔다.
한편 크래프톤은 SK텔레콤(017670)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500B(5000억개) 규모 초거대 모델 개발을 추진 중이며 개발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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