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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미술품 시장은 이렇게 돼야 한다”

NSP통신, DIPTS, 2008-02-20 11:25 KRD1
#포털아트 #미술품 #기고 #김범훈
NSP통신

(DIP통신) DIPTS = 미술품은 이제 단순히 감상이라는 개념에서 투자까지 바라보는 ‘투자 가치’ 상품으로까지 떠오르고 있다. 때문에 미술품에 대한 초보 투자들은 가치있는 미술품에 대한 투자정보가 절실한 상황이이다.

이에 국내 정상급 미술품 투자 전문가인 김범훈 포털아트 대표이사의 칼럼을 싣는다.

김대표는 미술품 경매사이트인 포털아트(www.porart.com)를 운영하고 있으며 MBC 문화센터 특별강사, 포털사이트 야후!코리아 재테크 고정 칼럼니스트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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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 대표는 매주 토요일은 오후 3시에 서울 역삼동 포털아트 사옥에서 무료 미술품 투자 설명회를 열어 일반인들은 물론 미술품 애호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편집자 주>

지난해 말 열린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의 운영위원장, 서양화(양화) 심사위원장, 동양화(한국화) 심사위원장이라고 하면 한국을 대표하고, 화단에서 인정받는 원로화가일 것이다.

필자가 운영하는 미술품 경매사이트 포털아트(Www.porart.com)에선 바로 그 분들의 작품도 보통 60만~100만원이면 좋은 작품을 골라서 경매를 통해 낙찰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한 달에 10점도 팔지 못하는 화랑에서 이분들의 작품을 60만~100만원에 팔았다간 한달 매출이 600만원도 되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임대료도 낼 수 없다. 이 때문에 작품 가격을 한 점에 500만원, 수천만원을 받아야 한다.

이렇게 비싸게 팔다 보니 미술품 애호가라고 해도 섣불리 구입을 못하게 되고, 일반 가정에선 미술 작품을 구입하려는 엄두 자체를 못 내고, ‘그림은 나와는 무관한 것’이란 고정관념을 갖도록 만들었다.

비싸게 팔다 보니 점점 판매 수는 줄어들 수 밖에 없다. 판매 수가 줄어 들다 보니 더욱 비싸게 팔아야만 한다. 한 마디로 악순환의 연속이다.

이렇게 돼선 아니 된다. 포털아트에서 하루에 판매되는 작품 수는 50~100점으로 월간 2000점이 꾸준히 팔리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을 대표하는 원로화가 분들의 작품도 50-100만원에 판매할 수 있는 것이다. 유명 미대 학장을 역임한 원로화가의 작품들도 위 가격 수준으로 인터넷 경매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현재 포털아트는 지난해 말 수백 명의 화가가 출품한 ‘대한민국 구상대전(제36회 구상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가를 비롯한 수상작가 43명의 초대전을 열고 있다. 이분들의 5호 작품이면 액자 상태로 10만-20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인기 높은 작품도 보통 20만-30만원이면 전시실에서 작품을 골라서 인터넷 경매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큰 화랑이라고 해야 고작 몇 명의 젊은 화가 초대전을 하는 수준이다. 이러다 보니, 작품 한 점에 수백만 원을 받아야만 한다. 아무리 저렴하게 판매를 해도 최소한 50만원 이상은 받아야 한다.

더 문제는 작품당 관리비다. 아이보다 배꼽이 더 크다. 화가 초대전을 하면서 500만원에 판매한 작품의 경우 관리비가 250만원이다. 즉, 화가에게 250만원만 지불한다. 또, 초대전은 허울 좋은 것이고, 도록도 화가가 제작해야 한다.

그리고, 50점 걸고 초대전을 했는데 잘해서 10점 정도 팔리면, 남은 40점은 200만원에도 화랑이 구입해 주지 않는다. 전량을 화가가 회수해야 한다.

때문에 화랑에서 구입한 작품을 다시 그 화랑에 가져가 되팔려고 하는 경우 절대 200만원에도 팔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더구나 다른 화랑에 가져갔다가는 그것도 받을 수 없게 된다. 더구나 화랑에서 판매되는 작품 중 위작이 30%나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초대전’ 등의 경우가 아니면 작품 판매는 더욱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악순환이 되풀이되면 미술시장은 절대 발전할 수가 없다.

포털아트는 국내 화가 수백 명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해외 화가도 수백 명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훈장을 받고, 프랑스에서 훈장을 받은 화가는 두 분 뿐이다. 한 분이 김종하 화백이고 다른 한 분이 이한우 화백이다. 이분들의 작품부터 시작해 대학 학장을 역임한 분, 일본에서 총리상을 비롯, 가장 많은 상을 받은 한봉호 선생님, 한국을 대표하는 70대 원로화가 대부분, 국전 대상작가, 특선작가 등 최고 화가 분들을 소개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투명하고 내부자 거래가 절대 없는 공정한 포털아트의 열린 인터넷 경매를 통해 미술품 애호가들의 객관적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작품성이 뛰어난 500명 이상의 화가들의 작품에서도 원하는 작품을 구입할 수 없다면, 화랑을 아무리 돌아 다녀도, 원하는 작품을 구입할 수 없을 것이다. 설령 있다고 해도 몇 배의 높은 가격을 주어야만 구입 가능할 것이다. 더구나, 위작 문제, 되파는 문제까지 생각한다면, 포털아트에서 작품을 구입하는 방법뿐이다.

직선적으로 이야기 하면, 미술품 구입을 하지 않을 것이면 몰라도 할 것이면 포털아트에서 구입하는 방법 밖에 없다.

필자의 이 글이 매우 심하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신랄하게 말하는 이유는 화랑들이 정신들을 차려야 하기 때문이다.

몇 점 비싸게 팔려고 한 결과, 미술품을 몇몇 사람의 전유물로 만들어 놓았다. 이렇게 돼선 아니 된다는 것을 명백히 이야기하고자 한다.

미술품 가격을 내리면 양주 장식장 하나의 가격에 내 집을 화랑으로 바꿀 수 있다. 유명화가 작품 30만-50만원이면 원룸에 사는 20대 직장인도 2-3점은 구입할 수 있다.

한국의 가구수가 1000만가구가 넘는다. 한 달에 2000장이 아니고, 2만-3만장을 팔아도 100년을 팔 수 있는 엄청난 시장이 있다. 이러한 시장을 다 죽여놓았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비싸게 팔고 운영이 안되다 보니 위작을 팔고, 허구한 날 언론들이 난리를 낸다. 이제 국내 화가 작품의 거품이 빠지자 이제는 해외 작품들 들여와서 비싸게 팔려고 난리를 치고 있다.

중심을 잡아야 할 것이다. 미술품 애호가들은 그렇게 바보가 아니다. 아직 정신 차리지 못한 이가 있다면 미술품 애호가와 화가들이 공개적으로 만나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내 술품 투자카페(cafe.naver.com/investart)를 방문해 보기 바란다.

<기고 : 김범훈 포털아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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