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전자(066570)의 국내 민간기업 종합 연구소인 ‘가산 R&D 캠퍼스’가 50주년을 맞아 8일 서울 금천구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LG전자는 ‘50년의 기술과 열정, 내일을 향한 약속’을 주제로 임직원과 역대 가전사업 본부장·연구소장, 산학협력 교수진 등과 함께 그간 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가산 R&D 캠퍼스는 1975년 ‘금성사 중앙연구소’로 출범한 이후 연구동·실험동·별관 증축을 거쳐 연면적 3만5000평, 상주 연구인력 약 1700명 규모의 가전 R&D 거점으로 성장했다.
이곳에서 세계 최초 DD모터 세탁기, 리니어 컴프레서 냉장고, 듀얼 인버터 에어컨 등 핵심 부품과 혁신 제품이 개발됐다.
▲의류관리기 LG 스타일러 ▲세탁·건조 공간을 분리한 트윈워시 ▲기능이 지속 업그레이드되는 UP 가전 등 신가전 역시 가산 R&D 캠퍼스에서 탄생했다.
연구소는 전자식 금전등록기, 전자식 한·영 타자기, 주문형 반도체 등 국산화에 성공하며 국내 전자산업의 이정표를 세워왔다.
현재는 모터·인버터, 미생물·위생, 선행 플랫폼, 의류·공기과학 등 특화 연구시설을 기반으로 핵심 부품, 기능성 신소재, 차세대 가전 플랫폼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현욱 LG전자 HS연구센터장(부사장)은 “지난 50년간 쌓아온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새로운 AI홈 시대를 주도하는 전략 거점이자,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선보이는 R&D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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