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NSP통신) 조석현 기자 =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 비뇨의학센터가 최근 경북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를 도입하며 첨단 비뇨기 수술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이번에 도입한 ‘자메닉스’는 2.8mm 초소형 유연 내시경과 조정석으로 구성된 AI 수술로봇 시스템으로 절개 없이 요도를 통해 신장 내부에 접근해 결석을 제거할 수 있다.
특히 AI 기반 기능이 탑재돼 수술의 정확도와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다.
주요 기술로는 환자 호흡에 따라 결석 위치를 자동 보정하는 ‘호흡 보상 기능’, 결석 크기 판별 보조, 요관 손상 방지, 내시경 경로 자동 복원 기능 등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피로도는 낮추고 환자의 안전성과 회복 속도는 동시에 높일 수 있다.
또한 기존 수술법 대비 흉터가 작고 1~3일 내 빠른 회복과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비뇨의학센터 이중호 센터장은 “자메닉스 도입은 우리 병원이 첨단 의료 기술을 환자 치료 현장에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며 “앞으로도 최신 의료장비를 통해 환자 맞춤의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세명기독병원은 자메닉스 도입에 앞서 ‘다빈치Xi 로봇수술 시스템’을 도입해 전립선암 및 신장암 등 고난이도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한 2017년 국내 세 번째로 일회용 디지털 연성 요관 내시경, 2024년 최소침습 전립선 비대증 수술 리줌 시스템, 2025년에는 절개 없는 전립선 확장 수술법 ‘아이틴드(iTind)’를 잇따라 도입하는 등 첨단 의료기술 확산과 환자 맞춤형 치료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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