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는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하천·계곡 내 불법 점용시설 정비’ 평가에서 전국 121개 지자체 가운데 경산시 우수기관, 문경시 장려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최고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평가는 행정안전부 재난경감과에서 추진한 것으로 추진계획·조치 실적·노력도·재발 방지·수범 사례 등 5개 항목 12개 지표를 기준으로 시도 자체 평가 후 행안부 2차 심의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확정됐다.
평가 결과 경산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안부 장관 표창과 국가지방협력 특별교부세 1억원을 확보했으며 문경시는 장려기관으로 선정되어 행안부 표창과 특별교부세 5천만원을 확보해 전국 최고 수준의 경북도 정비 성과를 입증했다.
경북도는 하천의 공공성과 자연성을 회복하고 도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하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7월부터 9월까지 도내 하천과 계곡 구역 내 불법 점용시설 50건을 전면 정비 완료했다.
특히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경산시는 팔공산 갓바위 입구 소하천 내 불법시설 정비 과정에서 상가번영회를 통한 주민간담회를 개최하고 행안부-경상북도-경산시가 함께한 합동점검을 실시해 민관 협력과 기관별 전문성이 결합한 우수 협력 사례로 평가받았다.
나아가 경북도는 하천·계곡의 건전한 이용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불법 점용시설 재발 방지를 위한 시군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2026년 행정안전부 점검에 대비한 자체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등 지속적인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경곤 경상북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평가의 성과를 계기로 경상북도의 하천·계곡 내 불법 점용시설 관리체계가 한 단계 도약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과 순찰, 도민 참여 확대를 통해 불법 점용시설 재발을 방지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하천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불법 점용 행위를 엄정하게 대처하고 하천·계곡 이용객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공간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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