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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유자, 예상보다 높은 가격 형성…농가 ‘숨통’ 트였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11-24 13:50 KRX7 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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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 감소에도 수요 증가·브랜드 가치 상승…kg당 6000~6500원

NSP통신- (사진 = 고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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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고흥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고흥군 유자 수매가격이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며 농가에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2025년산 유자의 본격적인 수확·수매가 시작된 가운데 수매가격이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유자 가격은 kg당 4500~65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전망보다 20~40% 높은 수준이다.

품질 등급별 수매가격은 상품 7000~7500원, 중품 6000~6500원, 하품 4000~4500원, 파치 2,000원 이상으로 전반적으로 강한 가격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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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여름철 고온과 꽃눈 분화 불량 등으로 올해 유자 생산량이 줄어든 반면 국내외 식음료 산업을 중심으로 유자 가공 제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점이 가격 상승의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고흥 유자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며 시장 수요가 뚜렷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군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올해 생산량 감소로 농가의 걱정이 컸지만 수매가격이 예상보다 높게 형성돼 소득 안정에 다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수매 추진과 함께 가공·유통 기반을 더욱 강화해 농가 소득을 높이겠다”며 “특히 해외 수출이 가능한 유자 가공 제품 개발과 신규 시장 개척이 지역 유자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고흥군은 앞으로도 수매 진행 상황과 가격 변동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지원책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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