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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의 날 발상지 원주, 국가 기념식 계기로 ‘기념관 건립’ 속도 낸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5-11-17 11:59 KRX7 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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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서 열린 제30회 국가 기념식…기념관 추진·조형물 이전 국비 요청 긍정 답변

NSP통신-농업인의 날 행사 모습. (사진 = 원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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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의 날 행사 모습. (사진 = 원주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원주시(시장 원강수)가 농업인의 날 국가 기념식 개최를 계기로 ‘농업인의 날 발상 기념관’ 건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국 최초로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던 도시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고 국가 기념일 제정에 기여한 원주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사업이다.

지난 11일 제30회 농업인의 날 국가 기념식이 원주에서 열렸다. 이번 개최는 원주시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농업인 단체 등이 오랜 기간 협력한 결과로 원주시는 1964년 삼토사상에 따라 최초로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고 1980년대부터 수차례 정부에 국가 지정 필요성을 건의해 1996년 공식 기념일 제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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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는 이번 국가 기념식을 계기로 다음 과제를 제시했다. 원강수 시장은 행사 참석을 위해 원주를 찾은 국무총리에게 농업인의 날 발상 기념관 건립을 공식 건의했다.

현재 단관근린공원에 설치된 기념 조형물은 빠른 도시 확장으로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자리해 공간이 협소해졌고, 삼토제례 등 전통 행사를 진행하기에는 여건이 부족해 이전 논의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이에 원주시는 기념관 건립과 조형물 이전을 위한 국비 80억원을 요청했고 정부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기념관은 농업 발전 공로를 기록하고 전국 농업인의 상징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원강수 시장은 “농업인의 날 발상 기념관 건립과 조형물 이전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국 농업인들이 찾는 성지로 만들어 원주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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