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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유가증권 시장은 거래대금 3조2000억원대로 마감됐다. 또한, 증권시장은 1000억원 규모 외국인 매도에 장중 변동성이 확대됐다. 코스닥시장은 상대적으로 강세가 지속됐다. 업종에서는 홈쇼핑, 엔터테인먼트, 방송 등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는 17일 거래대금이 위축된 가운데 하락 마감됐다.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가 확대되며 지수가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피 주간 거래대금 3조4000억원으로 연내 최저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순매도 전환하며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 중, 소형주는 강보합권을 유지한 반면 대형주는 0.8% 하락했다.

주요 아시아증시는 혼조세 전환됐다. 외국인을 제외한 모든 투자주체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은 의료정밀, 철강금속, 섬유의복 등이 강세를, 운수장비, 은행, 전기가스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테라세미콘(123100)은 플렉서블 시장 성장 속도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를 기록했다. 일동제약(000230)은 적대적 인수합병 가능성이 제기되며 주가가 급등했다.

백신주는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오리 발견에 파루, 이-글 벳 등 백신 관련주 급등세를 보였다.

레드로버(060300)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넛잡: 땅콩도둑들’ 개봉을 앞두고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엔씨소프트(036570)는 게임중독법이 통과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며 주가가 급락했다. 닭고기주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소식에 하림, 동우 등 닭고기 관련주 주가가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모다정보통신(149940)은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주가가 하락했다. JYP엔터(035900)는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보유주식 처분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

한편, 국내증시는 17일 코스피(KOSPI) 1,944.48(0.66%), 코스닥(KOSDAQ) 518.10(0.05%), 선물 254.20(0.84%)로 마감됐다. 환율은 원/달러 1,059.63(0.35%), 원/엔 10.15(0.36%), 엔/달러 104.36(0.01%), 달러/유로 1.36(0.04%)로 마감됐다.

icheonsuk@nspna.com, 박천숙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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