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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문화관광해설사 스토리텔링대회 모습. (사진 = 강릉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에 문화관광해설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야기로 풀어냈다.

2025 강원특별자치도 문화관광해설사 스토리텔링 경연대회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속초 카시아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도내 18개 시군에서 활동 중인 해설사 250여 명이 참석해 열띤 무대를 펼쳤다. 이번 행사는 해설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역 간 교류를 넓히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강원특별자치도와 가톨릭관동대 산학협력단이 공동 주최했다.

개회식에서는 오랜 시간 현장에서 활동한 해설사들에게 감사패가 전달됐고 새롭게 선발된 해설사들에게는 ID카드가 수여됐다. 이어진 경연 무대에서는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 관광자원을 주제로 다양한 스토리텔링 발표가 이어졌다. 지역의 정체성과 이야기를 담은 발표가 잇따르며 현장 분위기는 끝까지 뜨거웠다.

심사 결과 속초시 정병목 해설사가 지역 관광자원과 속초의 생활문화를 자연스럽게 엮어낸 발표로 우수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대상·최우수상·인기상 등 4개 부문에서 우수 해설사들이 선정됐다.

경연에 참여한 해설사들과 담당 공무원들은 대회 기간 중 해설 업무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실무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병선 시장은 “강원 관광의 최일선에서 지역의 품격을 만들어가는 분들이 바로 문화관광해설사”라며 “속초가 이야기로 기억되는 도시가 되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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