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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투자업계동향

증권업계, ‘WM·간편주문·복지플랫폼·ETF·사회공헌’까지…‘전방위 경쟁’

NSP통신, 임성수 기자, 2025-11-11 18:34 KRX5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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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증권업계에는 사업 부문 내 전략의 전방위적 경쟁이 벌어졌다. 자문·관리형 상품 성과를 바탕으로 자산관리(WM) 부문 전략 변경과 네이버페이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주식 거래 역량 강화가 눈에 띈다. 또한 증권사가 운용하는 복지·보상 플랫폼의 성과는 업계의 새로운 역할 등장의 푯대로 드러나고 있다. 이외 미국 바이오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상장과 사회공헌 활동 역시 두드러졌다.

◆수수료 기반 상품 자산 확대…“WM 경쟁력 ‘질적 성장’할 것”

KB증권이 사모펀드, 랩어카운트, 신탁 등 자문·관리형 상품(수수료 기반)을 중심으로 자산관리(WM) 부문 경쟁력을 강화할 것을 밝혔다. KB증권의 ’수수료 수익 확대’ 전략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KB증권은 올해 자문·관리형 상품 판매를 확대해 맞춤형 상품 공급 역량을 강화했다며 고객 신뢰 기반의 자산관리 체계 구축 및 상품 구조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음을 전했다. KB증권은 지난 10월 말 기준 증권형 사모펀드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해 8040억원, 본사 주식형 랩 판매액이 전년 대비 131% 증가한 7713억원, 투자형 랩 수익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며 추진 전략의 유효성을 전달했다. WM 자산 역시 전년 대비 30% 증가, 수익은 8% 증가했다. KB증권은 해당 상품 중심의 전략이 고객 자산과 판매사 수익의 연동으로 이어져 단기 실적 위주 영업이 줄어 상호 간 이해상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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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간편주문 서비스’ 통해 해외주식 거래 지원

신한투자증권이 네이버페이와 협력해 ‘증권사 간편주문 서비스’를 통한 해외주식 거래를 지원한다. 이번 협력으로 신한투자증권 고객에게는 국내주식에 더해 해외주식 거래까지 거래가 가능해지고 정규장(장전·장후)뿐 아니라 주간거래까지 모두 지원된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금융플랫폼과의 협력을 강화해 고객에게 더 나은 투자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AT WORK’ 법인 임직원 고객 10만명 돌파

삼성증권의 법인 맞춤형 복지·보상 플랫폼 ‘삼성증권 앳 워크(AT WORK)’를 통해 주식보상을 받은 임직원이 1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0월 말 기준 앳 워크를 도입한 법인 수는 400곳을 넘어섰다. 삼성증권은 가입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14개, 도매업·정보통신(IT)·바이오·서비스업·건설업·공급업 등이 참여 중이라고 전했다. 삼성증권은 임직원 주식보상제도가 글로벌 선진기업에서는 이미 핵심 인재 확보와 유출 방지 수단으로 자리했다며 국내 역시 IT·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 가치와 연계된 장기적 보상 체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략 배경을 설명했다. 박경희 삼성증권 WM부문장은 “많은 기업들이 인재 확보를 위해 주식보상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삼성증권 앳 워크는 국내외 선진사례와 삼성증권의 금융 인프라를 접목해 기업과 임직원 모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코액트 미국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상장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코액트(KoAct) 미국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 삼성운용은 인수에 집중하는 빅파마보다 유망한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해 인수합병(M&A) 가능성이 높은 중견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집중 투자해 비교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5년간 대부분의 혁신 치료제가 중견·중소형 바이오 기업에서 개발됐으며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게 사측의 전망이다. 조한긷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임상 성공 가능성, 자본 조달 능력, 기술 경쟁력, 시장성 등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의 경영진과 1대1 온라인·오프라인 회의를 통해 알파 종목들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기 나눔 프로젝트’로 취약계층·소상공인 상생 지원

KB자산운용이 지난 8일 임직원 릴레이 봉사활동인 ‘온기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달 15일부터 총 6회에 걸쳐 남태령 전원마을 일대에서 실시됐다. 이에 더해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차원에서 이들이 운영하는 간식차가 참여해 떡볶이와 어묵 등을 제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KB자산운용은 이번 ‘온기 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함과 동시에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했다며 프로젝트 의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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