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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만공사, 폐로프 재활용 ‘안전콘’ 제작… 항만 현장 안전관리 강화

NSP통신, 김성철 기자, 2025-11-07 15:33 KRX7 R1
#여수광양항만공사 #폐로프 #재활용 #안전콘 #ESG 경영

해양폐기물 자원순환과 안전문화 확산, ESG 경영 실천에 앞장

NSP통신-폐로프 재활용한 친환경 안전콘 (사진 = 여수광양항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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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로프 재활용한 ‘친환경 안전콘’ (사진 = 여수광양항만공사)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직무대행 황학범)는 광양항 일원에서 발생한 폐로프를 재활용해 ‘친환경 안전콘’을 제작하고 이를 항만 주요 시설과 현장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양폐기물의 자원순환을 촉진하고 항만 근로자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높이기 위한 ESG 실천 활동의 일환이다.

공사는 선박 하역작업 과정에서 다량으로 발생하는 폐로프(선박 고정용 밧줄)의 재활용 가능성에 주목했다. 통상 폐기물로 분류돼 처리되던 폐로프를 선별·세척·분쇄 후 안전콘 제작 소재로 재가공함으로써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는 동시에 항만 내 순환경제 체계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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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제작된 ‘폐로프 안전콘’은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항만 배후단지, 임항도로, 여수세계박람회장 행사 통제 구간 등 항만 주요 거점 지역에 설치됐다. 특히 항만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자원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현장 근로자들에게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체감시키고 공사와 협력업체 전반에 친환경·안전 중심의 근무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은 “광양항에서 발생한 자원을 다시 항만 현장으로 되돌려 쓰는 ‘순환형 항만 모델’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해양폐기물 재활용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하고 환경과 안전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항만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그간 해양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안전조끼, 차선규제 블록, 안전펜스, 방한용 목도리, 응급 키트 등 다양한 안전용품을 제작해왔다. 특히, 올해에는 폐플라스틱과 폐안전모를 재활용해 돋보기 세트를 제작, 지역 복지시설에 기부하며 친환경 자원순환의 사회적 가치를 실천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ESG 경영 대표 항만 공공기관으로서, 항만 현장의 안전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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