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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임성수 기자)

(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금융투자업계가 오는 2026년 대비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전략 및 전망으로 대외관계 강화와 고객 확보에 나섰다. 이번 세미나들은 자산운용사 ETF 관련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해 오는 2026년 투자전략 및 전망을 제시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끈 점이 특징이다. 증권업계에는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이 연이어 발표되며 이에 대한 해명이 이어졌다. 또한 투자자들의 지수 하락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코스피 시장 전망 분석 보고서도 눈길을 끌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조정 배경 아래에서도 꾸준한 글로벌 투자자 유치를 위해 유럽을 종횡무진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코덱스 반도체 투자전략’ 유튜브 웹세미나 개최

삼성자산운용이 ‘삼성코덱스(KODEX) 반도체슈퍼데이(Super Day)’를 주제로 코덱스 반도체 투자전략 웹세미나를 오후 6시에 ‘코덱스 상장지수펀드(ETF)’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개최한다. 이번 웹세미나에는 삼성자산운용의 ETF 담당부서 임직원들이 참석해 반도체 및 코리아소버린 인공지능 ETF 상품 특성과 투자전략 노하우를 전달하고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전망을 심층 분석할 예정이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 컨설팅본부장은 이번 웹세미나에서 “반도체를 가장 잘 아는 삼성의 면밀한 분석과 반도체 및 코리아소버린 인공지능 등 최대 수혜 코덱스 ETF를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이즈 투자 인사이트 세미나’ 개최…2026년 ETF 투자 전략 제시

KB자산운용이 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라이즈(RISE) 투자 인사이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주요 트렌드와 전략을 공유하고 업계 관계자 및 인플루언서들과의 교류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세미나는 ‘스테이블코인과 국내 가상자산 ETF 현황’, ‘ETF 투자 시 알아두면 좋은 세금’, ‘2026년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가?’, ‘관심 ETF 및 추천 ETF’ 순으로 진행됐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이번 세미나는 업계 전문가와 인플루언서가 함께 시장 흐름을 읽고 ETF 투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영업이익 55.5% 급감…“부동산 펀드 매각 회계처리 탓”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기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회사 측은 질적인 영업부진이 아닌 회계 기준상 처리 방식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228억원으로 전기 5004억원 대비 55.5% 하락, 전년 동기 3708억원 대비에서도 39.9% 하락하며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실적 하락은 실질적인 영업활동 부진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 과거 펀드 형태로 투자한 판교 알파돔 부동산 매각 시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수익 및 비용이 구분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KB증권, ‘코스피 조정 기간 일시적’…“대세 상승장의 쉼표”

KB증권이 ‘KB 전략 코스피, 대세 상승장 쉼표’ 보고서를 발간하며 코스피 단기 조정이 대세 상승장의 쉼표 구간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KB증권은 보고서에서 11월 코스피 조정에 대해 3저 호황 국면이었던 지난 1984년 4월과 유사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당시 코스피는 10.9% 하락 후 조정 기간이 1개월간 지속됐으며 S&P 500도 5% 하락했으나 급락 후 3~4주간 횡보하던 코스피 시장이 재차 급반등을 시작한 바 있다. 또한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2025년 인공지능(AI) 산업과 지난 1999년 닷컴버블 비교 논란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현재 코스피 시장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4배로 전 세계 증시 (PBR 3.5배) 대비 60% 할인, 아시아 (PBR 2.2배) 대비 37% 할인, 일본 (PBR 1.7배) 대비 21% 할인 거래되고 있어 코스피는 최근 상승에도 향후 글로벌 투자자들의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돼 코스피의 장기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한국거래소, 코스피시장 글로벌 기관투자자 라운드테이블 개최

정규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유럽지역 주요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코스피 라운드테이블 2025 : 코리아 프리미엄의 여명(KOSPI Roundtable 2025 : The dawn of Korea premium)’을 개최해 정부 정책방향 및 코스피 시장 성과를 홍보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지난 9월 개최된 한국 자본시장 컨퍼런스(KCMC)의 후속 성격으로 메릴린치(BofA), 스위스 금융그룹(UBS), 프랑스 자산운용협회 및 유엔책임투자원칙(UN PRI) 등과 유럽 파리 등에서 공동으로 개최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글로벌 투자거점을 확충해 신규 글로벌 투자자 유치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NSP통신 임성수 기자(forest@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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