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는 지난 4일 포항상공회의소 2층 회의실에서 상공의원, 회원업체 대표 및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를 초빙해 ‘트럼프 2기 행정부와 국제정세’라는 주제로 경제아카데미 3주차 강의를 진행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노스이스턴 주립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국방부 정책자문위원, 한국아메리카학회 편집이사를 역임하고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로 재임하고 있는 민정훈 교수는 강의를 통해 “트럼프 1기 때 관세를 활용한 무역수지 적자 줄이기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면 2기에서는 첨단기술과 핵심 분야의 공급망 재편을 통한 제조업 부흥이라는 한가지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민 교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제성장 전략은 ‘글로벌 무역 재협상→감세→규제완화’의 3단계로 이루어지며 규제완화의 핵심은 에너지 주도권 확립이며 이는 곧 미국의 전체 산업 및 제조업 분야의 재활성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공세적인 대중국 경제 정책’이 시행되고 ‘2차 미중 무역협상’과 ‘선택적 디커플링’이 미중관계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한미관계는 한미동맹의 내구성은 유지되면서 ‘거래 중심적 동맹관’과 ‘미국우선 통상정책 2.0’에 기초한 보다 공세적인 한미 관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제16회 포항경제 아카데미 마지막 강의는 오는 11일 조용민 언바운드랩데브 대표를 초빙해 ‘AI 시대 혁신이 성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방법론’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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