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전라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부위원장 박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광양4)은 지난 3일 열린 제395회 제2차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광양시 태인도에 김 가공공장 설립 등 연계 사업 구축을 촉구했다.
 발언 주요 내용으로 ▲태인도 김 가공공장 설립 및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예산확보를 통한 가공·저장포장시설 구축으로 일자리창출 ▲김 산업의 역사·문화·체험을 결합한 상설 전시관 및 교육관 조성 ▲태인도 김 산업의 수산문화유산 지정 및 통합 브랜드 개발로 K-김 푸드 등 전남 도 정책사업 연계를 통해 수출형 패키지와 관광형 굿즈까지 원스톱 추진하도록 대안을 제시했다.
 박경미 의원은 “광양시 태인도는 인조 18년 김여익 선생이 최초로 바다 김을 양식한 한국 김 산업의 발상지이자, 세계 최초 김 양식의 시원지이다”며 “조선시대 사료에도 ‘시식해의, 우발해의’라 기록되며 김 산업의 기원이 태인도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인도는 김 산업의 역사적 가치가 뚜렷함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가공·체험·관광이 결합된 상설 인프라가 전무하다”고 지적하며 “전라남도가 태인도의 역사적 가치와 산업적 잠재력을 결합한 실질적인 산업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공공장 설립은 단순한 시설 투자가 아니라,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지역 순환경제 실현, 그리고 과거와 미래를 잇는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이다”며 “김 문화박물관과 연계된 김 시식지 관광벨트를 조성해 전남의 전략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태인도는 김 산업의 뿌리로서 김 산업을 국가적 수산문화유산이자 미래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전남도가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김의 역사와 산업이 공존하는 전남형 김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과 예산 반영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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