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년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국비 40억 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순천시가 추진 중인 종합스포츠파크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
이번 공모 선정은 순천시가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부지 매입비를 미리 확보하고 보상 절차를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등 실질적인 준비를 진행한 점이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또한 시는 수차례 문체부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의지를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등 중앙부처 설득에 공을 들였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계획 수립에 머물지 않고 부지 확보를 통해 사업 추진의 의지와 행정 신뢰도를 입증한 것이 국비 확보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순천시는 이번 국비 확보를 바탕으로 내년 1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며 보상과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사업의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남해안 남중권의 스포츠·문화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기반 시설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시민과 체육단체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늘어나는 생활체육 수요에 대응해 체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 종합스포츠파크 조성사업은 순천시 안풍동·대룡동 일원 32만㎡ 부지에 추진되며 축구장·실내체육관·육상경기장 등 다양한 복합체육시설을 갖춘 광역 스포츠 허브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완공 시 순천은 남해안권을 대표하는 체육·문화 중심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