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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 정송이 기자)

(서울=NSP통신) 정송이 기자 = 제약·바이오업계에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임상 승인과 글로벌 협력 확대 소식이 전해졌다. 일부 기업은 지배구조 이슈로 이사 선임이 무산됐으며 3분기 실적 개선을 기록한 기업들도 나타났다.

◆건선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유럽 임상 1상 승인

종근당이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건선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KD-704의 유럽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 회사는 유럽에서 건강한 성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CKD-704와 오리지널 품목 스카이리치(Skyrizi)의 약동학적 동등성 입증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년 리산키주맙의 전세계 매출은 16조 4000억원으로 건선치료제 시장에서 약 9조 5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백신 연구기관과 협력 확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백신 연구기관 힐레만 연구소 이사회 멤버들의 판교 본사 방문을 통해 중장기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양측은 2023년 체결한 차세대 에볼라 백신 공동개발을 기반으로 차세대 백신 플랫폼 및 신규 기술 개발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홀딩스 이사회 복귀 불발···신규 이사 선임안 부결

콜마홀딩스가 가족보다는 주주 독립경영을 선택했다. 홀딩스 측에 따르면 29일 세종시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등 3인의 사내이사 선임안이 통과되지 못했다. 찬성률은 약 17%로 상법상 법정 기준(25%)에 미달했으며 참가 기관투자자 전원이 반대했다. 최대주주인 윤상현 부회장(31.75%)은 자회사 경영권 이슈와 연관된 가족 사안인 점을 고려해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3분기 매출 7.2% 증가…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

동아쏘시오홀딩스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826억원과 영업이익 3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7.2%와 영업이익 47.7%가 증가한 수치다. 동아제약은 박카스와 일반의약품 부문 성장으로 매출 2001억원(+11.5%)과 영업이익 285억원(+28.9%)을 기록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신규 수주 및 바이오시밀러 상업화 물량 증가로 매출 315억원(+87.7%)과 영업이익 18억원(+114.5%)을 달성했다.

◆3분기 매출 10.8% 증가…신약 개발 진전

대웅제약의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08억원과 영업이익 3억5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0.8% 증가한 수치다. 의약품 매출은 355억원으로 11.5% 증가했다. 특히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이 유비스트 미생물성 지사제 처방 시장 1위를 차지했다.

NSP통신 정송이 기자(qu2255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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