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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선 속초시장이 산불진화대·감시원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속초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산림청이 지정한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0월 27일~12월 15일)에 맞춰 산불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35명과 산불감시원 100명 등 총 1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진화대·감시원 발대식’을 열었다. 발대식에서는 산불예방 결의문 낭독, 안전교육, 장비 점검 등이 진행돼 본격적인 산불방지체계를 가동했다.

올해 속초는 가을장마 이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대형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에 시는 산불감시카메라 7대와 감시초소 40곳을 사전 점검하고, 산림 인접 지역의 인화물질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

또한 산림 특별사법경찰 권한을 활용해 농림 부산물 불법소각과 개별소각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소방서·군부대·인근 자치단체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비태세를 높였다.

속초시는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불법 취사 및 화기 사용 금지 등 산불 예방 홍보를 병행하고 있으며, 산불을 일으킨 경우 산림보호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밝혔다.

이병선 시장은 “가을철 산행이 늘어나는 시기일수록 작은 부주의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모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산불 예방이 가장 확실한 방화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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