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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제활성화운동본부, 서희건설 관련 입장문 발표

NSP통신, 김성철 기자, 2025-10-23 14:11 KRX7 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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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을 외면하고 정권에 기댄 서희건설의 일탈 규탄

NSP통신-광양제철소 전경 (사진 = 광양제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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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전경 (사진 = 광양제철소)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경제활성화운동본부(회장 백정일)는 지난 수십 년간 지역 산업 발전과 기업 성장, 시민 상생을 위해 노력해왔다. 기업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지역이 기업을 신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헌신해왔다고 밝혔다.

광양경제활성화운동본부는 “최근 드러난 서희건설의 정치권 결탁 의혹과 비윤리적 경영 행태는 그동안 우리가 추구해온 상생의 가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다”며 “본부는 더 침묵하지 않겠다. 서희건설의 광양지역 사업 참여 중단을 공식 요구하며 윤리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희건설은 지난 30여 년간 광양제철소 주요 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건설 공사를 맡아왔다. 그러나 그 긴 세월 동안 의미 있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은 찾아보기 어렵다”며 “서희건설의 본사는 서울 서초구에 있으며 광양에서 발생한 막대한 수익은 지역경제에 환원되지 않고 대부분 본사로 흘러 들어갔다. 지역과 상생하지 않고 얻은 이익이 지역으로 되돌아오지 않은 채 수도권 자본으로만 귀속되는 구조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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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근 언론과 특검의 조사에 따르면,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김건희에게 고가의 목걸이와 장신구를 제공하고 인사 청탁을 시도한 정황이 확인됐다”며 “이는 기업이 권력과 유착하여 부당한 이익을 취하려는 행태의 전형이며 지역민과 성실히 일하는 기업들에 씻을 수 없는 모욕을 주는 일이다. 더불어 회장 일가의 친인척 중심 인사, 매관매직 의혹 역시 기업 윤리와 법의 기본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희건설과 계열사인 애플이엔씨 간의 내부거래 규모는 지난 2017년 약 58억 원에서 최근 600억 원대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는 딸이 소유한 특정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를 한 결과로 지역경제의 순환 구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양경제활성화운동본부는 “첫째 서희건설은 즉시 광양지역 내 신규 공사 참여를 중단하라 둘째 특검과 수사기관은 서희건설의 정권 결탁·매관매직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라 셋째 서희건설은 지역사회에 대한 무관심과 책임 회피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라”고 엄중히 요구했다.

광양경제활성화운동본부는 향후 서희 OUT! 광양경제 정의 회복 캠페인 전개 및 시민 서명운동, 기자회견, 공개 질의 등 단계적 공론화를 추진하며 감시 및 보고 체계 구축해 서희건설 관련 공공정보·입찰 정보 모니터링 및 시민공개 리포트를 발간하며 시민사회 연대 확대해 지역 사회단체, 청년·노동계와 함께 윤리경영 감시 네트워크를 구성할 계획이다.

광양경제활성화운동본부는 “광양은 정직하게 일한 기업이 존중받고 지역에 헌신한 기업이 사랑받는 도시이다”며 “정권의 그늘서 비윤리적 특혜를 누린 기업, 지역의 이익을 외면하고 자신들 배만 불리는 기업은 이제 더 이상 광양의 이름으로 이익을 얻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과 함께 서희건설의 지역 사업 참여 중단 운동을 공식화하며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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