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 공모에서 전국 최다인 7개소가 선정돼 국비 83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생산자단체는 ▲나주 뿌리농축산영농조합법인 ▲해남 정윤영농조합법인 ▲무안 농바름 ▲영광 지내들영농조합법인 ▲진도 진도큰집농업회사법인 ▲신안 천사아그로텍영농조합법인 ▲쌀맛나는영농조합법인 등 7곳이다.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은 농식품부가 친환경농업의 확산과 안정적 생산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04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친환경 인증 면적을 확보한 생산자단체가 대상이다.
올해 공모 결과 전국 15개소 중 전남이 7개소를 차지하며 전체 사업비 170억 원 중 절반에 가까운 49%(83억 원)를 확보했다.
전남도는 친환경농업 비중이 높은 지역을 집적지구로 지정하고 자체 현장 컨설팅과 사전 대응을 강화하는 등 전략적 준비를 통해 높은 성과를 거뒀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은 전국 최초로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추진한 결과 대한민국 친환경농업 1번지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해 기반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 9월 말 기준 전남의 친환경 인증 면적은 3만 3064㏊로 전국(6만 7797㏊)의 49%를 차지하며 이 중 유기농 인증면적은 2만 1540㏊로 전국의 58%에 달하는 등 친환경농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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