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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안 주총 통과…지주사 ‘삼성에피스홀딩스’ 설립

NSP통신, 정송이 기자, 2025-10-17 17:59 KRX7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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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삼성바이오로직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 삼성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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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 삼성바이오로직스)

(서울=NSP통신) 정송이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17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단일 의안인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상정돼 의결권 있는 전체 주식의 93.0%(1286명) 출석에 주주 99.9% 찬성으로 통과됐다.

분할은 주주총회 특별결의 사안으로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및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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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안건 통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투자부문은 분할돼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신설법인으로 설립된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속법인으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유지한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순수 지주회사로 바이오시밀러 개발·상업화 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100%를 승계하며 자회사 관리 및 신규 투자를 담당하게 된다.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분할에 따라 기존 주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식을 0.6503913 대 0.3496087 비율로 교부받는다. 분할 비율은 2025년 1분기 말 기준 양사의 순자산 장부가액을 토대로 산정됐다.

분할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거래정지기간(10월 30일~11월 21일)을 거쳐 11월 24일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된다.

양사는 이번 분할로 독립적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간 일부 고객사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사업과 이해상충을 우려해왔으나 이번 분할로 이런 우려가 해소돼 중장기적으로 고객사 파트너십 및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분할은 CDMO와 바이오시밀러 각 사업이 개별 상장을 통해 자본시장에서 고유 가치를 투명하게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각 회사는 사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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