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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전국 최초 ‘고흥분청사기 특화상품’ 개발 본격화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10-16 11:19 KRX7 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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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분청사기의 현대적 상품화…생활도자 브랜드로 산업 새 전기 기대

NSP통신-고흥분청사기 특화상품 1차 시제품 (사진 = 고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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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분청사기 특화상품 1차 시제품 (사진 = 고흥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전통 분청사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고흥분청사기 특화상품’ 개발에 본격 나섰다. 군은 전통 도자의 생활화와 브랜드화를 통해 지역 도자 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고흥분청사기문화박물관은 지난 13일 ‘고흥분청사기 특화상품 개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시제품 개발 현황과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보고회에는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부군수, 실·단·과장이 참석해 향후 보완 방향과 추진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고흥 지역 원료를 활용해 전통 분청사기의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전국 최초의 생활도자 특화 프로젝트다. 보고회에서는 ▲현대적 디자인 강화 ▲소비자 세분화 전략 ▲지역 원료 활용 및 기능성 홍보 ▲생산체계 다각화 ▲축제 연계 홍보 ▲생활도자 위생·안전성 확보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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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통적 미감과 현대적 실용성을 조화시킨 디자인 개발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군은 올해 진행 중인 시제품 개발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고흥분청사기 상품 브랜딩’을 추진 디자인 콘셉트와 브랜드 방향을 체계적으로 확립할 방침이다.

소비자층은 ▲가정용·카페용 중심의 대중화 라인과 ▲도예가 협업 한정판의 고급화 라인으로 구분해 다각적인 생산 전략을 수립한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분청사기의 전통성과 현대성을 조화시켜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쓰임새 있는 생활도자 브랜드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체계적인 브랜딩을 통해 도자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체험·관광이 연계된 새로운 문화경제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12월 최종보고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시제품 제작을 완료하고 2026년에는 브랜드 통합 구축과 시범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공공기관 보급과 시장 반응 검증을 거쳐 대량생산 및 본격적인 상품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도자기 전통을 문화산업으로 확장하고 ‘생활 속 전통도자’라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지역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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