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정원워케이션과 어울림도서관 일대에서 ‘2025 글로벌 문화콘텐츠 산업전 in 순천’을 개최한다.
‘생태 속의 비즈니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산업전은 순천시가 추진 중인 제2회 ‘올텐가(ALL-TEN-GA)’ 행사와 연계해 개최된다. 웹툰·애니메이션 등 순천으로 이전한 문화콘텐츠 기업들이 중심이 되어 국내외 바이어와 투자사 등 총 71개사 75명이 참여한다.
특히 프랑스, 일본, 미국, 인도 등 11개국에서 21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석해 순천이 아시아 콘텐츠 비즈니스의 거점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행사 첫날인 16일부터 17일까지는 정원워케이션 캐빈하우스에서 1:1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린다. 순천 이전 기업과 국내외 투자사, 바이어들이 만나 콘텐츠 IP, 제작 기술, 유통 전략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협업과 계약 기회를 모색한다.
17일에는 어울림도서관 어울마당에서 ‘투자유치 설명회’가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순천시의 콘텐츠산업 생태계와 기업 지원제도, 문화콘텐츠 전략펀드 운영 방향 등을 소개하며 기업과 투자자 간의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이어 워케이션 센터에서는 ‘IP 경연대회’가 열린다. 콘텐츠 기업들이 자사 IP를 직접 소개하고 투자사로부터 피드백을 받는 공개 IR 피칭 행사로, 창작 기업의 시장성과 성장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같은 날 저녁에는 정원을 배경으로 한 ‘네트워킹 데이’가 열린다. 참가 기업과 바이어, 투자사들이 교류하며 상담회에서 이어진 인연을 발전시키는 시간으로 산업전의 실질적 성과를 높이는 비즈니스 프로그램이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참가 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순천의 문화·산업 인프라를 체험하는 ‘클러스터 투어’가 진행된다. 글로벌웹툰허브센터, 남문터광장, 국가정원 등을 방문하며 순천의 콘텐츠산업 기반을 직접 확인한다. 이어 글로벌웹툰허브센터에서는 웹툰 앵커기업 ‘케나즈’를 중심으로 한 원도심 비즈니스 파티가 마련된다.
한편 산업전 기간 동안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17일 오후 5시와 18일 오후 2시 어울림도서관 어울마당에서는 인기 웹툰 작가 김풍과 일본 애니메이션 ‘룩 백’의 오시야마 키요타카 감독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산업전은 순천이 산업적 성장 잠재력을 지닌 콘텐츠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순천형 비즈니스 허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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