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석현 기자 =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 소화기센터 조병주 과장이 최근 부산에서 열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 상’을 수상했다.
젊은 연구자상은 만 40세 미만의 연구자 중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 의사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으로 국내외 학문적 잠재력과 연구 역량을 인정받은 차세대 연구자에게 주어진다.
조병주 과장은 이번 학회에서 ‘위주름(에 가려진 병변에서 ESD로 절제된 조기위암 및 잠복 이형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연구는 위 주름에 가려져 발견이 어려웠던 병변에서 조기위암과 고도이형성 선종이 동시에 존재한 드문 증례를 보고한 것으로 내시경점막하박리술(ESD)을 통해 완전 절제에 성공해 임상적 희소성과 시술 완성도 면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조병주 과장은 올해 국내 주요 학술지에 단독 저자로 2편의 논문을 게재하며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첫 번째 논문은 희귀 약물 치료 중 발생한 부작용 사례를 분석해 임상 현장에서의 주의점을 제시했으며 두 번째 논문은 위에서 발견된 비정형 병변을 단서로 췌장암을 진단한 사례를 보고해 진단적 통찰을 더했다.
조병주 과장은 “임상 진료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연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환자에게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시경 진료와 연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세명기독병원 소화기센터는 7명의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진단부터 치료까지 직접 담당하고 있으며 최근 10년간 위내시경 14만3986건, 대장내시경 6만708건을 시행했다.
또한 최신 내시경 초음파(EUS) 장비와 첨단 치료 시스템을 기반으로 조기암 진단, 지혈술, 용종 절제술, 점막 절제술 등 고난도 시술을 활발히 시행하며 경북 동해안 지역 소화기 질환 치료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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