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고은정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고양10)은 1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회 양성평등정책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생활 현장에서 성평등 관점을 제도화하고 돌봄과 경제영역 전반에서 구조적 격차를 줄이기 위한 의정활동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고은정 위원장은 성인지 관점에서 돌봄을 ‘여성의 무급노동’에 의존하지 않고 공적 책임으로 전환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약 6개월간의 현장 정담회와 제도 설계를 거쳐 2024년 5월 ‘경기도 아동돌봄 기회소득 지급 조례’를 대표발의했다.
사업이 시작된 지 1년여 만에 주민 참여는 약 9배, 등록 아동은 약 6배, 공동체 수는 약 6배 확대됐다.
고은정 위원장은 “누구나 돌봄 때문에 경력이 끊기지 않고, 여성 기업인도 공정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관련 예산과 제도를 책임 있게 챙기겠다”라며 “성평등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꾸준히 듣고,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으로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고은정 위원장은 권역별 간담회를 통해 여성기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예산과 집행 기준을 개선했다.
나아가 경기 남·북부 간 접근성 편차 완화, 여성기업에 대한 전 주기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적극행정을 당부했다.
특히 고은정 위원장은 “지금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는 서로 얽혀 있어 쉽게 풀기 어려워 보인다”라며 “저출산, 돌봄 공백, 여성 경력 단절, 젠더 갈등 같은 과제를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했던 것이 오늘 ‘양성평등정책대상’ 수상이라는 영예로 이어졌다”라고 감회를 밝혔다.
이어 “성평등한 세상, 차별없는 세상, 그리고 공감하고 소통하는 한결같은 생활 정치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은정 위원장은 제11대 경기도의회에서 전반기 경제노동위원회 위원, 후반기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정책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제도, 예산, 집행 전반의 개선을 이끌어 왔다.
또한 변화하는 가족 형태로 확대된 돌봄 공백을 지역의 자발적 공동체가 보완할 수 있도록 ‘경기도 아동돌봄 기회소득 지급 조례’를 설계·추진해 그 노력을 사회적 가치로 공인하는 전국 최초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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