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수신금리가 기준금리인 2.5% 아래로 내려갔다.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3.96%로 제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8월중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49%로 전월 대비 0.02%p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3.37%를 기록한 이후 11개월연속 하락이다.
순수저축성예금은 정기예금를 중심으로 0.02%p 하락해 2.48%를 기록했다. 시장형금융상품은 금융채 등을 중심으로 0.02%p 하락한 2.52%로 나타났다.
대출금리는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모두 하락했다.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기업대출 평균금리는 4.03%로 전월 대비 0.01%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평균금리는 4.98%, 중소기업대출금리는 4.07%로 전월 대비 모두 0.01%p 내려갔다.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4.17%로 전월 대비 0.03%p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4.72%를 기록한 이후 9개월 연속 하락이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3.96% 수준에 머물렀다.
주담대 고정형 금리는 3.9%로 전월 대비 0.01%p 하락했고 변동형 금리는 4.08%로 전월 대비 0.03%p 상승했다.
전세대출 금리는 3.78%로 전월 대비 0.03%p 상승했다. 지난 6월 3.71%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이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5.41%로 지난 7월 5.34%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예대금리차는 1.57%p로 전월 대비 0.02%p 확대됐다.
지난달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08%로 전월말 대비 0.04%p 하락했고 총대출금리는 연 3.26%로 전월말 대비 0.04%p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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