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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 업계동향

빙그레·대상은 ‘아누가 박람회’ 배민은 ‘우아콘’…한진-네이버·지마켓-알리, ‘동맹’이 미래다

NSP통신, 옥한빈 기자, 2025-09-29 18:08 KRX5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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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그래프 = 옥한빈 기자)
(그래프 = 옥한빈 기자)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빙그레와 대상은 독일 ‘아누가’ 박람회 무대에서 K-푸드 깃발을 들고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고, 배달의민족은 개발자들의 축제 ‘우아콘’으로 기술력 과시를 예고했다. 한편 물류전선에선 한진과 네이버가 손을 맞잡아 ‘동맹’을 강화했고, G마켓은 알리바바 산하 라자다와 제휴하며 동남아로 눈을 돌렸다. 업계의 시선은 모두 ‘연결’과 ‘협력’이라는 키워드에 꽂힌 듯하다. 풀무원은 에너지 절감 성과를 입증하며 친환경 건축물 운영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화려한 박람회, 굵직한 제휴, 똑똑한 기술 컨퍼런스까지 이번 주 식품·유통 업계는 ‘따로 또 같이’ 미래를 설계하는 풍경이다.

◆빙그레,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아누가 2025’ 참여…식물성 아이스크림 첫 선봬

빙그레가 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ANUGA(독일 퀼른식품박람회) 2025’에 참여한다. 빙그레는 현지시간으로 10월 4~8일까지 홍보 부스를 꾸린다. 박람회를 방문하는 글로벌 업계 관계자와 관람객들에게 식물성 메로나와 식물성 붕어싸만코를 알릴 예정이다. 특히 붕어싸만코는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자리다. 식물성 붕어싸만코 출시로 식물성 아이스크림 라인업을 확장하며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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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아누가 2025’ 참가…’유럽 시장 공략 본격화’

대상도 10월 4~8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아누가 2025(ANUGA 2025)’에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를 발판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유통 접점을 강화해 유럽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올해로 38회를 맞는 아누가(ANUGA)는 2년마다 열리는 글로벌 식품업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로 이번 전시에는 118개국의 8000여 개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한국이 박람회 주최 이래 처음으로 공식 주빈국(Partner Country)으로 선정되면서 K-푸드의 위상이 한층 부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상은 한국식품산업협회가 주관하는 ‘K-푸드 주빈국관’ 내에 부스를 마련해 세계 3대 발효 전문기업으로서의 역사와 정체성을 알리는 동시에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O’food)’와 No.1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를 집중 조명한다.

◆배달의민족, 기술컨퍼런스 ‘우아콘 2025’ 참가 접수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내달 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우아한테크콘퍼런스2025’(우아콘 2025)를 개최한다. 우아콘은 우아한형제들의 기술적인 성취와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와 비전에 대해 소통하는 기술 컨퍼런스 행사다. 지난 2020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여섯째를 맞은 우아콘은 ‘Delivering the Future’를 주제로 총 40여 개의 발표 세션과 함께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오프닝 키노트는 우아한형제들 김범석 대표와 고명석 최고기술책임자가 연사로 나선다. 오프닝 키노트 이후에는 백엔드, 프론트엔드, 모바일 앱, AI/ML, 데이터, 로봇, 인프라, 보안, PM, 디자인/UX, 문화/성장 등 우아한형제들 각 분야 현업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발표세션이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진-네이버, 물류 동맹 강화…특화 서비스로 협력 범위 확대

한진과 네이버가 ‘오늘·일요 배송’ 등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며 물류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한진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네이버 도착 보장’ 서비스를 수행하며 동맹에 참여했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네이버 풀필먼트 동맹(NFA)을 출범했으며 한진은 국내 주요 택배사로서 빠르게 동참했다. 특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거래액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한진 역시 네이버의 물류 파트너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G마켓, 동남아 대표 이커머스 ‘라자다’ 제휴…온라인수출 본격화

G마켓이 동남아시아 대표 이커머스 ‘라자다(LAZADA)’와의 제휴를 통해 본격적인 해외 판로 확장에 나선다. 알리바바의 글로벌 관계사 중 하나인 라자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약 1억 600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제휴는 G마켓 상품을 라자다와 연동하여 현지 고객에게 판매하는 것으로 공급 상품 수는 약 2000만개에 달한다. G마켓 입점 셀러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5개국의 방대한 현지 고객층을 기반으로 새로운 매출 확보 기회를 창출 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만든 조인트벤처(JV)는 알리바바의 전 세계 유통망을 활용해 G마켓의 약 60만 셀러의 글로벌 진출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풀무원기술원,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확인 1등급 재인증…“첫 연장 승인”

풀무원은 충북 오송에 위치한 풀무원기술원이 국내 최초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설치확인 1등급 재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해당 제도 시행 이후 최초로 연장 승인을 받은 사례다. 특히 풀무원기술원은 2021년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LEED에서 국내 식품연구소 최초로 골드 등급을 획득했으며 이번 BEMS 설치 확인 1등급 재인증까지 성과를 이어가며 지속가능한 건축물 운영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기술원은 2019년 준공 단계부터 LG전자와 협업해 BEMS 시스템을 구축했다. 난방·냉방·공조 설비의 운영 효율을 높이는 24가지 에너지 절감 로직을 개발·적용해 최근 3년간 연평균 8.4%의 에너지 절감을 달성했다. 또한 운영 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기적인 점검과 성과 분석을 진행했으며 풀무원기술원 엔지니어링팀 전원이 BEMS 운영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의 관리 체계를 강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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