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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상인이 함께 만든 ‘주말의 광장’…순천 도심 활기 가득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9-23 14:34 KRX7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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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향동 패션의 거리서 8만 명 발길…소비 1억 원 돌파

NSP통신-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연향동 패션의 거리 일원에서 열린 도심 해방로드, 주말의 광장(젊은이들의 해방구) (사진 =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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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연향동 패션의 거리 일원에서 열린 ‘도심 해방로드, 주말의 광장(젊은이들의 해방구)’ (사진 = 순천시)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 도심이 지난 주말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찼다.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연향동 패션의 거리 일원에서 열린 ‘도심 해방로드, 주말의 광장(젊은이들의 해방구)’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 세 번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청년의 날’과 맞물려 이틀간 약 8만 명이 방문했다. 현장에서 진행된 페이백 이벤트에는 970여 명이 참여했으며 1억 원이 넘는 소비가 이뤄져 준비된 상품권이 대부분 소진될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축제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잔디로드’는 차가 다니던 거리를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가족과 연인, 반려견을 동반한 시민들이 자유롭게 거니는 모습은 도심 속 생활축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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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는 대형 캐릭터 조형물 ‘루미’가 포토존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루미뚱이 사진 부스는 인화지가 동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캐릭터 전시와 크리에이터 쇼, 오락실 콘셉트의 놀이공간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청년층의 관심을 끌었다. 청년들이 직접 참여한 플리마켓과 먹거리 부스에도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가수 로이킴의 공연은 많은 관객을 모았으나 시민들의 질서정연한 참여 덕분에 안전하게 진행됐다. 행사 기간 상인들도 매출 증대 효과를 체감하며 “거리에 활기가 돌았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주말의 광장은 시민 일상 속에 자리 잡은 생활축제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문화를 함께 살리는 전국 유일의 도심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2월 ‘해룡면 주말의 광장’을 개최해 열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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