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유통 업계동향
프차계, 차액가맹금 소송 ‘뜨거운 감자’…교원·세라젬의 ‘IDEA 디자인’과 교촌·LG생건은 ‘세계로’(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프랜차이즈 업계가 ‘차액가맹금 소송’이라는 뜨거운 감자를 들고 법정 공방의 불판 위에 대기중이다. 3심을 앞두고 있는 이 소송건에서 기업들은 어떻게든 결과를 뒤집고 불합리를 줄이겠다고 힘을 모았다. 피자헛에서 시작된 불씨는 베스킨라빈스, BBQ, 투썸, 맘스터치로 번지며 업계 전체를 흔드는 중이다. 한편 디자인 무대에선 교원 웰스와 세라젬이 IDEA 어워드에서 나란히 트로피를 들며 “물건은 기능만이 아니다”라는 교훈을 증명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교촌치킨이 중국 길림성을 두드리고, LG생건 닥터그루트가 북미 코스트코 전역에 입점하며 K-브랜드의 진군 나팔을 불었다. 코웨이는 고객에게 멤버십이라는 ‘생활 구독’을 제안하며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프차계, 차액가맹금 점주 소송에 반박…“정확한 금액 산정 필요·악의적 선례 피해야”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를 뒤흔들고 있는 ‘차액가맹금 반환 소송’에 기업들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를 필두로 반박에 나섰다. 특히 1차적으로 타겟이 된 피자헛의 소송이 3심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총력전을 펼쳐 잘못된 점을 바로잡겠다는 입장이다. 22일 오전 10시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된 ‘차액가맹금 전문가 설명회’에서는 한국유통법학회 회장을 역임한 최영홍 고려대 유통법센터장을 초청해 전문가의 입장에서 보는 이번 판결의 허점을 짚어봤다. 이날 설명회에 따르면 이번 대규모 소송건의 쟁점은 ▲정당한 도매 유통 마진(물류, 인력 등)의 산정 ▲계약서 상에 명시된 차액가맹금 내용 ▲정보공개서로 공개된 차액가맹금의 인정 등이다. 현재 차액가맹금 소송은 피자헛 2심 유죄 판결 이후 베스킨라빈스, BBQ, 투썸플레이스, 맘스터치 등의 기업으로 번져 진행 중이다.
◆교원 웰스, 직수정수기 ‘슬림원’ IDEA 디자인 어워드 은상 수상
교원 웰스(Wells)의 직수정수기 ‘슬림원’이 ‘2025 IDEA 디자인 어워드’ 홈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지난 3월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4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에 이어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거머쥐었다고 설명했다. 슬림원은 깨끗하면서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 물을 제공하는 특징을 제품에 반영했다. 슬림원의 원형 기둥 형태 메탈 코크는 미네랄 필터를 형상화했다.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채택해 자연 순환의 가치를 담으면서 영문으로 미네랄을 각인해 교원 웰스의 건강 솔루션을 드러냈다. 또 암석층을 통과하는 물을 표현하기 위해 마블 화이트와 마블 웜그레이 색상을 구현했다. 지속가능성과 상징성에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세라젬, ‘IDEA 2025’ 3관왕…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석권
세라젬의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9’, 휴식가전 안마의자 ‘파우제 M8 Fit’, 혈액순환 관리 기기 ‘셀트론 순환 체어’ 등 총 3개 제품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25’에서 본상(Finalist)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작 중 마스터 V9은 미니멀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품격있는 미학을 구현했으며 다양한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파우제 M8 Fit은 업계 최초로 외부의 양날개 표면을 교체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해 사용자가 12가지 스타일 중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선택하고 공간 분위기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손쉽게 새로운 연출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로 평가됐다. 셀트론 순환 체어는 편안한 리클라이닝 구조가 특징이다. 특히 고령층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사용자 중심 설계와 가구형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촌에프앤비, 중국 동북부 공략 본격화…길림성 현지 기업과 MF 계약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중국 동북부 길림성 지역의 외식 전문기업과 중국 길림성 사업 진출을 위한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교촌은 소비력이 높은 길림성 내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매장을 출점하며 중국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파트너사는 중국 내 고급 해산물과 중식 레스토랑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는 외식 전문 기업이다. 다년간의 프랜차이즈 운영 경험과 부동산·호텔·투자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교촌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중국 길림성 내 사업 전개에 안정성과 경쟁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생활건강 닥터그루트, 북미 코스트코 매장 682곳 전격 입점
LG생활건강의 탈모·두피 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가 북미 지역 온라인 채널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까지 아우르는 북미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에 전격 입점한다. 다음달 6일부터 미국 내 모든 코스트코를 포함해 캐나다와 멕시코까지 북미 지역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 682곳에서 닥터그루트를 판매한다. 지난 2023년 11월 북미 온라인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지 약 2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이번에 북미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는 제품은 닥터그루트의 북미 주력 제품군인 ‘스칼프 리바이탈라이징 솔루션(Scalp Revitalizing Solution)’ 라인의 ‘헤어 티크닝 샴푸(Hair Thickening Shampoo)’다. 닥터그루트는 북미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과 소셜미디어 ‘틱톡’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올해 1~7월 북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90% 이상 신장하기도 했다.
◆코웨이, ‘멤버십 클럽’ 서비스 론칭…메가스터디·여기어때·롯데호텔 등 12개사 제휴
코웨이가 고객 전용 멤버십 서비스 ‘코웨이 멤버스 클럽’을 선보인다. 코웨이 멤버스 클럽은 코웨이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고객의 생활에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고 코웨이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코웨이는 건강, 여행, 교육 등 고객 생활에 밀접한 영역의 12개 파트너사와 제휴를 맺고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 ▲메가스터디 ▲여기어때 ▲제주신화월드 ▲롯데호텔 ▲차량관리앱 마이클 ▲자주 등 제휴처를 통해 상품 할인, 무료 체험, 쿠폰 등 생활에 유용한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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