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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이상저온 피해 농가에 복구비 133억 지원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9-16 10:51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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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봄배추 농가 경영 안정 도모…무안·신안은 자체 예산 투입

NSP통신-이상저온피해-배 수확량 감소 (사진 = 전남도)
이상저온피해-배 수확량 감소 (사진 = 전남도)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가 지난 3~4월 발생한 이상저온으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를 대상으로 총 133억 원의 복구비를 지원한다.

이번 조치는 갑작스러운 기온 하락으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과수류 5300농가(3500ha), 봄배추 300농가(240ha)에 이른다.

도는 시·군에 복구비를 신속히 교부해 농가별 보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피해 면적이 50ha 미만으로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 무안군과 신안군에는 도 자체 예산을 투입해 복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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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에는 피해 정도에 따라 농약대와 생계비가 지급된다. 농약대는 1ha당 과수류 300만 원, 채소류 250만 원이 지원되며 피해율이 50% 이상인 289농가는 4인가구 기준 183만 원의 생계비를 받는다. 또한 농축산경영안정자금 이자 감면과 2년간 상환 유예 조치도 병행된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예상치 못한 이상저온으로 농가 피해가 컸던 만큼 이번 복구비 지원이 영농 재개와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가 잦은 만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통해 최소한의 안전망을 마련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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