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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오는 18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북극항로 준비 공동포럼 출범식’이 열린다.

이번 포럼은 권향엽, 주철현, 조계원 등 11명의 국회의원과 해양수산부, 4개 항만공사 등이 공동 주관 주최하는 국회 포럼으로 해운·항만·물류 관계자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 1부 발제에서 박성현 전 총장은 △북극항로(NSR)를 활용한 동북아 에너지·자원 물류 거점 구축 전략 △광양항·여수항의 STS(Ship-to-Ship) 해상환적 거점화 △극지 운항 전문인력 양성 필요성 등을 제시하며 국가 차원의 대응 방향을 제안할 예정이다.

그는 “북극항로는 아시아-유럽 물류의 판도를 바꿀 신성장 동력”이라며 “한국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기회”라고 강조할 계획이다.

이홍훈 국립목포해양대학교 북극항로 선박안정운항연구센터 소장이 좌장을 맡는 토론 세션에서는 해양수산부, 항만공사, 해운기업 전문가들이 △국가 전략법 제정 △항만별 환적 화물 유치 △쇄빙·내빙 실습선 구축 △친환경 선박 기술과 국제 표준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이번 공동포럼 출범은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국가 전략 수립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박성현 전 총장은 “북극항로 공동포럼은 단순한 선언이 아닌 실행 로드맵을 마련하는 실질적 협력의 장”이라며 “정부·기업·항만공사가 힘을 모아 동북아 물류허브로 도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NSP통신 홍철지 기자(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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