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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이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해 ‘농촌왕진버스’를 운영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 = 고흥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군이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해 운영 중인 ‘농촌왕진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팔영농협에서 진행된 농촌왕진버스 진료 행사에서 영남·점암·과역면 주민 400여 명이 무료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았다.

농촌왕진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찾아가는 의료지원 프로그램이다. 고흥군은 지역 농협과 협력해 총 2억 52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올해 4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고흥농협을 시작으로 녹동·두원·흥양·풍양농협을 거쳐 이번 팔영농협까지 총 여섯 차례 진행됐다.

이번 과역면 참살이조가비촌 진료에는 내과, 양한방, 안과 등 전문 의료진이 참여했으며 녹동현대병원이 협력 병원으로 함께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였다.

특히 거동이 불편해 병원 방문이 쉽지 않은 고령층과 교통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농촌지역 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농촌왕진버스가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강화해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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