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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물맞이공원 망향의 동산에서 진행된 망향제 행사 모습 (사진 = 무안군)

(전남=NSP통신) 오환주 기자 = 무안군은 지난 2일 물맞이공원 내 망향탑에서 ‘이북도민 무안군연합회 망향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0년 만에 무안 망향탑에서 열린 것으로, 이북도민 무안군연합회와 자유총연맹 무안군지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함께 나눴다.

망향제는 실향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는 의미 있는 행사로, 그동안 백령도, 판문점 등에서 이어져 왔으나 올해는 무안에서 개최되어 그 의미가 더욱 깊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산 무안군수, 이호성 무안군의회 의장, 정길수 도의원, 김경창 이북도민 전라남도연합회장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실향민들을 격려하고 연대의 뜻을 함께했다.
특히 이북도민을 위한 지원에 기여한 공로로 김산 군수, 이호성 의장, 정길수 도의원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김산 무안군수는 “망향제가 다시 무안에서 열리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실향민들을 위로하고,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오환주 기자(ohj52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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